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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1장 놓쳤으면 잡아야지

제임스가 잠시 멈칫했다. “고설아 씨는 크리스의 약혼녀이자 로피 가문의 미래 사모님이라고 하더군.” “본인이 직접 말했나요?” “아니...” “그럼 왜 약혼녀라고 단정지어 얘기하는 거예요!” 제임스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그의 한 마디에 깜짝 놀라며 왜 갑자기 화를 내는지 얼떨떨하며 답했다. “고설아 씨의 비서가 그렇게 말했어. 고설아 씨 본인도 부정하지 않았고. 식사를 마치고 크리스 씨와 함께 마르헨으로 간다고 했으니 사실과 다름 없지.” 태블릿을 쥔 한수호의 손가락 관절이 점점 하얗게 변하며 안색이 즉시 어두워졌다. 원래 조금 창백했던 얼굴은 이제 눈사람처럼 더 하얗게 보였다. 제임스는 그의 변화에 걱정스럽게 입을 열었다. “너...” 하지만 한수호는 벌떡 일어나더니 곧바로 밖으로 걸어 나갔는데 그 모습이 전체적으로 이상한 느낌에 제임스가 급히 물었다. “어디 가?” “귀국하려고요.” “지금? 원래 내일 돌아갈 예정이었잖아!”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대답 대신 ‘쿵’ 소리와 함께 닫힌 방문이었다. 제임스는 어리둥절했다. ‘왜 저래? 화났나? 초조한가? 마치 잃어버린 아내를 쫓아가는 것 같잖아...’ ... 한수호는 호텔을 나와 곧바로 차에 올랐다. 하은영도 그의 갑작스러운 결정에 당황하여 서둘러 조수석에 올라타며 한편으로는 빠르게 핸드폰으로 용산행 항공편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원래 몇 자리 없는 비즈니스석을 임시로 구매하자니 도저히 구할 수 없었다. 하은영은 머리가 지끈거리며 자신의 직업 생애에서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한 느낌에 급히 말했다. “대표님, 오늘 용산으로 가는 항공편은 비즈니스석이 없고 이코노미석만 남아있습니다... 저희, 저희 내일 다시 귀국하는 게 어떨까요?” 내일 가면 그녀는 오늘 밤에 비즈니스석 표를 구할 수 있을 것이었지만 한수호는 단호하게 한 마디만 했다. “당장 예매해.” ‘이코노미석을 예매하라는 건가? 하지만 하론에서 용산까지는 최소 16시간이 걸리고 중간에 한 번 갈아타야 하잖아. 이코노미석은 공간이 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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