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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장 의문의 사생아

이서아는 잠시 멍해졌다. 그녀는 방금까지 김은실만 신경 쓰느라, 옆에 임신한 젊은 여자가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이서아는 다시 사진을 확대해 보며, 선글라스를 쓴 임산부의 얼굴을 확인했다. 그 여자의 배는 최소한 여섯, 일곱 달은 되어 보였다. “사진을 똑바로 찍지 못했어. 두 사람은 앞에서 손을 잡고 있었어. 아주 친한 사이 같아 보였어... 한수호의 외도 상대이고 배 속의 아이는 한수호의 사생아일 수도 있지 않을까?” 이서아는 한참 동안 사진 속 임산부를 쳐다봤지만, 결국 아는 얼굴이 아니었다. 이서아는 전에 백화점에서 김은실이 분유 코너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던 것을 목격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나중에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을 때도 김은실이 산부인과 초음파실 밖에 있는 것을 보았었다. 김은실은 그녀에게 합리적인 설명을 해 주었지만, 이제 보니 다 변명이었을 수도 있었다. 이서아는 처음에 임신한 사람이 김은실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보니 임신한 사람은 이 의문의 여성이었다. ‘이 여자는 누구일까? 김은실이 이렇게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분명 김은실에게 소중한 사람일 텐데... 배 속의 아이는 한수호의 사생아일까? 아니면 한 회장님의 사생아일까? 전자보다는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겠지?' 한수호와 김은실은 오랫동안 사이가 좋지 않았다. 한수호가 사생아를 숨기려 한다면, 김은실에게 맡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만약 후자라면, 본처가 남편의 애인과 배속의 사생아를 돌본다는 것도 이상하잖아...' 이서아는 잠시 생각한 후, 김하나에게 대답했다. “김은실인 것은 맞아. 하지만 저 여자가 누군지는 나도 몰라. 아마 김은실의 친척일 거야.” “괜찮아. 우리 동네는 인구가 적고 한 다리 건너면 서로를 알잖아. 우리 엄마한테 물어보면 뭔가 알아낼 수 있을 거야. 알아내는 대로 전해 줄게.” 김하나의 이런 모습은 용산에서 받았던 일과 사람으로부터의 상처를 모두 극복한 듯해 보였다. “알겠어. 나 요즘 수원에 출장 와 있어. 여기 특산물을 좀 샀으니까, 주소 알려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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