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화
“언니...”
설형우는 더 큰 소리로 꾸짖었다.
“설인아, 거기 서!”
그러나 설인아는 못 들은 척하고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설형우는 손을 쓰지 않으면 설인아를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바로 노기 어린 소리로 명령했다.
“쟤를 막아!”
대여섯 명의 경호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곧바로 나서서 설인아의 길을 막았다. 하지만 다음 순간 설인아는 다리를 들어 한 경호원의 얼굴을 세게 걷어찼다.
“으악!”
설인아의 공격 속도가 번개처럼 빨라서 현장의 모든 사람은 반응도 하지 못했다.
그 경호원은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고 얼굴을 가린 채 뒤로 쓰러졌다.
이에 모두 어리둥절해졌다. 방금... 무슨 일이 있었지?
설인아는 차가운 눈빛으로 경호원들을 바라보면서 앵두 같은 입을 열었다.
“몇 년 동안 움직이지 않았는데 마침 몸을 풀어 줘야겠네.”
어릴 때 어머니는 여자애는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해서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를 배웠다.
오늘 사용할 줄은 몰랐다.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그녀의 아버지가 고용한 경호원과 싸우는 것이었다.
결국은 아버지와 맞서 싸워야 했다.
경호원들은 동료가 맞은 것을 보고 재빨리 움직였다. 설인아가 실력이 있는 것을 보고 그들도 거세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거의 모두 주먹을 쥐고 바로 설인아의 머리를 세게 내리쳤다.
하지만 설인아의 속도가 지극히 빨라서 그들이 공격할 때 빠르게 피했다.
이때 그녀는 쪼그리고 앉아서 다리를 뻗고 쓸었다...
경호원들은 다리뼈에서 심한 통증을 느꼈다.
“으악!”
그들은 다리를 안고 껑충 뛰었다.
설인아는 눈썹을 치켜세우고 이 틈을 타서 빠르게 주먹을 날렸다.
삽시에 설씨 가문 저택의 거실에서 비명이 쩌렁쩌렁 울렸다.
설형우, 나문숙, 설연우는 모두 대경실색했다.
설인아가 태권도를 배웠다니!
그들은 전혀 이 점을 생각하지 못했다. 진작 알았다면 경호원 몇 명 더 찾았을 것이다.
설인아의 매서운 공격에 설형우와 나문숙은 저도 모르게 뒷걸음질 쳤다.
나문숙은 무의식적으로 설형우의 팔을 잡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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