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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장

강서현의 안색이 좋지 않아 보이자, 이준은 바로 한마디 했다. “걱정하지 마. 그가 아무리 내 사촌 형이라 할지라도 만약 그 일이 정말 그가 한 짓이라면, 반드시 책임을 물을 테니까.” 두 사람이 잔디밭에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고 송재형이 빙그레 웃으며 그들에게 다가왔다. “강 비서님, 오랜만입니다.” 그 말에 강서현은 그를 담담하게 바라보았다. “송 대표님은 기억력이 좋지 않으신가 보군요. 강 비서는 이미 4년 전에 그만뒀습니다. 일부러 그런 건지, 아니면 정말 건망증에 걸린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말에 송재형은 뒤에 있던 차재욱을 향해 휘파람을 불었다. “차 대표, 자네 비서는 여전히 그 시절과 똑같은 거 같아. 예쁘고 말에도 항상 가시가 박혀있지. 하지만 강진 그룹의 비서일 때보다 얼굴은 훨씬 더 좋아보이는데 우리 사촌 동생이 차 대표보다 더 잘해주나봐?” 그의 도발에 차재욱은 아무 말없이 강서현 쪽을 그윽하게 바라보았다. 그녀의 예쁜 얼굴은 석양 아래에서 더욱 입체적이고 윤곽이 더욱 뚜렷하게 보였다. 그녀는 여전히 밝은 얼굴과 호리호리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었다. 이런 모습에 차재욱은 문득 4년 전 두 사람이 함께 각종 연회에 참석했던 광경으로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그들은 매번 등장할 때마다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강서현은 몸매나 카리스마, 외모까지 모든 사람을 압도했었다. 그는 당시 뭇사람들의 부러워하는 눈빛에 마음 속으로 자랑스러워하고 희열을 느끼기도 했었다. 한 번은 연회가 끝났을 때, 그는 강서현을 품에 안고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면서 낮은 목소리로 그녀에게 말했었다. “강서현. 난 다른 사람들이 너의 이런 아름다운 자태를 보는 걸 원치 않아.” “그만 좀 해. 앞에 사람 있어.” 강서현의 말 한마디에 그는 기사에게 직접 택시를 타고 돌아가라고 한 적도 있었다. 그는 그녀를 데리고 차를 몰고 해변으로 갔었다. 그날 밤 그들은 파도소리를 음악 삼아 별빛을 바라보며 함께 밤을 지새곤 했었다. 그러다가 강서현은 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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