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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장

유소정은 잔뜩 긴장해 황급히 일어나 방에서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가 방 문 앞에 이르자 복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던 형준이 그녀를 자상하게 바라보며 말을 걸었다. “사모님, 혹시 무슨 부탁이라도 있으십니까?” “… 형준 아저씨.” 유소정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예쁜 눈을 필사적으로 깜박이며 어색하게 말했다. “아저씨, 저랑 민석이는 오늘 밤…” “사모님, 어르신께서 곧 좋은 소식을 듣기를 기대한다고 하셨습니다.” 형준은 온화하게 웃었다. 그 말에 유소정은 머리를 긁적이며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묵묵히 방으로 들어갔다. ‘이제 들어가면 분명 다시는 나오지 못할 거야.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바닥에서 자야하나?’ 유소정은 좀처럼 안절부절하지 못했다. 그녀는 여민석과 꼭 따로 자려고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여민석과 한 번 같이 자게 되면 행여 자신이 남색을 밝히게 될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유소정은 이미 양사원 학생 모집에 지원했고 다음 달 중순에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었다. 그렇기에 여민석 때문에 자신이 사랑하는 의학을 한 번 더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무슨 생각해?” 그때, 여민석이 유소정의 몸을 흔들며 말했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유소정이 애써 웃음을 지어보이려고 할 때, 여민석이 몸에 샤워 타올 한 장만 두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완벽하게 발달된 가슴 근육과 복근에는 물방울이 살짝 맺혀 있었는데 그 작은 물방울은 그의 근육을 더욱 선명하게 보이게 만들었다. 유소정은 그의 가슴 근육을 빤히 바라보며 꿀꺽 침을 삼켰다. 여덟 개의 초콜릿 복근은 아주 선명했는데 운동을 얼마나 해야 이런 복근이 만들어질지… “유소정.” 여민석은 다시 한 번 정신을 딴 데 팔고 있는 유소정을 보고 분노에 가득찬 목소리로 호통을 쳤다. “아, 미안. 내일 할아버지께 어떤 보양식을 해드릴까 생각하던 중이었어.” 유소정은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아무렇게나 말했다. 그녀는 코가 약간 축축해진 것을 느꼈다. 그러다가 여민석의 길고 곧은 근육질 다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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