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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9장

더 이상 설명할 틈도 없이 반지훈은 곧바로 지태준에게 전화를 걸어 얼른 허씨 사택으로 돌아오라고 했다. 생각보다 일이 크게 났다. 해성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태준의 사람들이 용성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혼란이 생기면 가장 먼저 그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늦은 밤, 지태준과 신다정은 서둘러 돌아왔고 신다정의 품에는 골든래트리버 한 마리가 안겨 있는 것을 본 강금희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다. “한밤중에 어디에 간 거야? 웬 골든 리트리버?” 희조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방안을 훑어보자 신다정은 그제야 녀석을 바닥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입양한 거야. 용성에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건데?” 책상 앞에 앉은 허성곤이 말했다. “요즘 용성에서 여러 단체들이 소란을 피우고 있어요. 우리가 그나마 빨리 알고 제지했는지만 소동이 벌어지는 것은 막지 못했어요.” 신다정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저 작은 단체들이 맞긴 해요?” 허성곤이 말을 꺼내려 할 때 반지훈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렇지 않아. 몇 개의 작은 단체들은 윗사람의 지시를 받고 움직여. 배후에서 움직임을 지시하는 사람들은 백씨 가문의 건달들이고.” “그런데 태준 씨가 자리에 오르자마자 백씨 가문 사람들을 하나씩 제거하지 않았나요?” 허성곤이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많은 사상자가 생겼지만 지태준에게 불복하는 사람들이 자꾸 나서고 있어요.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그래도 지태준에게 손을 대려면 뭐든 이유가 필요한데...” 허성곤이 지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상한 일이에요. 용성을 떠난 지 이렇게 오래됐는데 갑자기 이러는 건 누군가 분명 일부러 일을 일으키려고 그런 것 같아요.” 허성곤은 비록 상대의 이름을 말하지 않았지만 이렇게까지 말한 이상 이름을 언급한 것과 다름없다. 이때 반지훈이 말했다. “백소원, 지태준이 충분히 체면을 봐줬는데 뒤에서 이런 음흉한 수작을 부리다니!” “백소원이 아니라 김영수예요.” 허성곤이 말했다. “백소원에게 절대 이렇게 큰 집단 결속력이 없어요. 백소원은 그저 꼭두각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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