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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5장

마충재는 김영수의 곁에 선 채 지태준을 경계하며 바라봤다. “신다정을 위해 복수하러 온 거라면 얼마든지 해도 돼.” 김영수는 다리의 상처는 아랑곳하지 않고 소파에 그대로 앉았다. 예전에 싸움과 살인을 밥 먹듯이 해온 김영수 인지라 이런 부상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다. 지태준이 한 여자를 위해 충동적으로 서한 그룹의 권력자를 죽일 거라고 믿지 않았다. 지태준이 앞으로 나서자 마충재도 그를 막기 위해 그의 앞으로 갔다. 이때 지태준의 차가운 시선을 느낀 마충재는 순간 그의 강력한 카리스마에 온몸이 얼어붙은 듯했다. 지태준이 김영수를 향해 말했다. “내가 왜 널 죽이지 않는지 알아?” 김영수가 입을 열기도 전에 지태준이 주머니에서 주삿바늘을 꺼냈다. 김영수가 무방비 상태에 있을 때 그의 팔 혈관에 주삿바늘을 꽂았다. “대표님!” 마충재는 그제야 정신을 차렸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지태준의 손에 든 주사액이 한 방울도 남지 않고 전부 김영수의 몸에 주입되었다. 얼굴이 잔뜩 어두워진 김영수는 몸을 일으켜 지태준을 때리려 했지만 다리가 아파 멈칫하는 사이 금세 지태준에게 멱살이 잡혔다. 지태준은 쌀쌀한 목소리로 말했다. “옛정 때문에 참는 거야. 그렇지 않았더라면 진작 죽였을 거야.” “그래? 주사를 놓아줘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해야겠네?” 김영수는 이를 악문 채 말했다. 지태준이 옛정 때문에 본인을 봐줬다는 말 따위 믿지 않는다. 신다정은 현재 마약에 중독돼 있기 때문에 해독약을 받지 못하면 죽음보다 못한 고통에 하루하루 시달려야 할 것이다. “신다정에게 마약을 구해줘서 그 여자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거잖아? 똑똑히 알려줄게. 너는 절대 나에게서 해독약을 갖고 갈 수 없어!” 지태준은 피식 냉소를 지었다. 김영수는 지태준이 신다정의 약을 구하러 온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아니다. 지태준은 절대 신다정이 이 같은 위험에 빠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지태준이 김영수를 밀치자 김영수는 그대로 소파에 쓰러졌다. “너 스스로나 먼저 돌봐. 장담하는데 너는 다정이보다 훨씬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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