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841장

“저기 저 사람, 신 대표 신다정 아니야? 저 여자가 여기 왜 왔어?” “얼마 전 피로연에서 실종됐다고 하던데 알고 보니 허성곤이랑 도망갔다잖아.” “이런 곳에서 저 여자를 만나다니. 정말 재수 없어.” ... 상류사회는 계급적 위계질서가 뚜렷하지만 흑역사가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다들 경멸하고 싫어한다. 신다정처럼 가세가 기울어진 사람들은 이내 블랙리스트에 오를 것이다. 과거 신다정이 박시언의 아내였고 이후 지태준이 옆에 있었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신다정 같은 사람과 한 지붕 아래에 서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신다정의 평판이 좋지 않은 것 같아.” 김영수가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고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들은 신다정은 그저 마음이 씁쓸했다. 사람들은 위층에서 김영수가 내려오는 것을 보고 하나둘씩 시선을 그에게 돌렸고 김영수와 깊은 인맥을 만들려는 몇몇 대기업 사장들은 샴페인을 들고 그에게 다가갔지만 이내 마충재에게 제지당했다. 김영수가 제일 먼저 신다정과 만나는 모습에 주위 사람들은 불만이 가득했다. “또 김 대표와 엮이려는 것 좀 봐.” “신다정이 반반한 얼굴만 믿고 온 세상의 남자들이 다 자기를 에워싸고 돌기를 바라는 것 같네. 꼴불견이야!” “그러니까, 남자들은 다 예쁜 여자를 좋아해. 하지만 김 대표는 곧 배씨 가문의 딸과 약혼할 텐데 신다정이 김 대표를 꼬시면 배씨 가문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 주변 말소리가 신다정의 귀에 꽂혔다. 김영수도 그 말을 들은 듯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들어봐, 얘네들 중에 네가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며칠 못 봤을 뿐인데 김 대표님이 여자들 사이의 이런 가십 거리에 관심을 갖고 있을 줄은 몰랐네요.” 신다정은 천천히 김영수 곁으로 다가가 말했다. “그런 말들이 두려웠다면 여기에 오지도 않았겠죠.” “나에게 어떻게 용서를 빌지는 생각해봤어?” 낙성에 있을 때, 김영수는 신다정이 하루도 안 돼 용서를 빌러 올 줄 알았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도록 신다정에게서 아무런 소식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