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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8장

“절대 탐내지 않는다고? 이곳이 건설되면 매출액이 얼마나 되는지 예상은 해?” 김영수는 꽤 흥미진진한 얼굴이었다. 금도끼와 은도끼를 눈앞에 두고 탐내지 않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신다정이 처음이다. 김영수가 말했다. “됐어. 다치고 머리가 나빠진 것 같네. 아까 그 말은 못 들은 거로 할게. 오늘 널 데리고 온 건 충재를 안심시키는 것 외에, 낙성 전체가 우리 김씨 가문이 장악하고 있다는 걸 알리기 위해서야. 나와 협력하는 게 너의 가장 옳은 선택이야.” “김 대표님, 잘 알고 있어요.” “알고 있다니 됐어. 차에 타.” 그 말에 신다정이 눈살을 찌푸렸다. “김 대표님, 또 어디 가시려고요? 돌아가서 쉬면 안 돼요?” 이미 ‘회사일’로 온몸을 다쳤는데 대표인 김영수는 그녀를 데리고 이리저리 다니고 있다. 김영수의 밑에서 일하려면 정말 억울한 일이 많을 것 같다. 김영수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같이 복수하는데 기쁘지 않아?” 신다정이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마충재는 두 사람 앞에 차를 세웠고 차에 탄 신다정의 마음은 조마조마하기 그지없었다. 김영수가 말한 복수가 설마 성수아에게 가서 죄를 따지는 것은 아니겠지? 김영수가 성씨 가문과 결혼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김영수가 아무런 상관이 없는 한 여자 때문에 성씨 가문의 미움을 샀는데 비즈니스에 과연 지장이 없을까? 김영수, 이 인간... 혹시 머리가 어떻게 된 건 아니겠지? 신다정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차는 어느새 성수아의 집 대문 앞에 도착했다. 성씨 가문의 별장은 도심에 있었고 문 앞에 있던 경비원은 김영수의 차를 보고 얼른 문을 열었다. “김 대표님, 성 대표님이 오늘 아침 일찍 회사에 가셨습니다. 연락이 필요하면 전화해 볼게요.” “아니야. 성수아를 만나러 온 거야.” 김영수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 경비원이 하인에게 눈짓했다. 별장으로 달려간 하인은 얼른 성수아에게 말하려 했지만 이내 마충재에게 멱살이 잡혀 들어가지 못했다. 신다정의 마음속에는 약간의 의구심이 들었다. 성씨 가문은 낙성에서 꽤 큰 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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