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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1장

김영수는 신다정의 피아노 연주 소리를 들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계속해.” 신다정은 피아노를 치며 미미를 바라보았고 미미는 온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박 매니저는 허리띠를 빼서 미미를 내리쳤다. “악!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미미는 사시나무 떨듯 온몸을 떨었고 얼굴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신다정은 이를 봤지만 최대한 침착한 얼굴로 피아노를 계속 쳤다. “말해! 누가 시킨 것이냐고!” 박 매니저의 매서운 모습에 미미는 연신 빌었다. “말할게요! 말할게요. 돈, 돈이 부족해서... 제가 나쁜 마음을 품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모두 김 대표님을 위해서입니다! 김 대표님, 살려주세요!” 이 말을 들은 신다정은 자신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이때 김영수가 손을 들었다. “잠깐.” 박 매니저가 손을 떼자 김영수가 차가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다 나를 위해서라고?” “네, 모두 김 대표님을 위해서입니다. 왜냐하면 신다정에게 여간 문제가 있는 게 아니거든요!” 미미가 신다정을 가리키자 피아노를 치던 신다정의 손이 순간 멈칫했다. 김영수는 신다정을 흥미롭게 바라보며 말했다. “계속 말해. 듣고 있으니까.” “그날 밤 이 여자가 한 남자와 같이 나가서 김 대표님 곁에서 탈출할 방법을 찾겠다는 말을 똑똑히 들었어요.” “그래?” 김영수는 신다정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런 일이 있었어?” “아니요.” 신다정은 바로 부인하고는 계속 피아노를 치며 말했다. “내가 무슨 일로 미미 씨에게 미움을 샀기에 나를 이렇게 모함하려는지 모르겠어요. 내가 남자와 만났다는 증거가 있나요?” “당연히 있죠! 신다정 씨가 외국인과 얘기를 나누는 것을 직접 보았어요. 두 사람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어요. 보통의 관계가 아니었어요.” 신다정의 눈빛이 한순간 차가워졌다. 설마 그날 밤 윌리엄과 광장에서의 대화를 미미가 다 들었단 말인가? 아니, 정말 들었다면 미미가 윌리엄과 엮였다는 얘기만 하지 않았을 것이다. 미미가 지태준이라는 이름 세 글자만 내뱉어도 신다정은 끝장이다. “외국인?” 김영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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