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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8장

신다정이 방으로 돌아왔을 때, 방 안에서 뒤숭숭하게 움직이는 미미를 발견했다. “뭐 하는 거죠?” 싸늘한 신다정의 목소리에 미미는 깜짝 놀라 돌아섰다. “신, 신다정 씨...” “여기서 뭐하냐고요?” 신다정이 한 발짝 앞으로 나오자 미미는 주눅 든 채 뒤로 물러서더니 억지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박 매니저님이 신다정 씨에게 차를 갖다 드리라고 해서 들어왔다가 신다정 씨가 보이지 않아 나가려던 참이었어요.” 미미가 들고 있던 차를 본 신다정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그래요?” “네, 그럼요.” 미미는 차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신다정 씨, 차가 뜨거울 때 좀 마실래요?” 신다정은 미미의 손에 있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차를 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 거기에 내려놓으세요. 좀 이따 마실 테니.” “네, 그럼 이만 가볼게요.” 미미는 대답하면서 자리를 뜨려고 했다. 테이블 위의 차를 본 신다정은 자신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방금 박 매니저가 그녀를 이곳에 눕힐 때 분명히 혼수상태였다. 당시 마취약을 쓴 사람은 그녀가 30분이 지나야 깨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박 매니저가 미미더러 그녀에게 차를 가져다주라고 했다고? 미미의 말은 어떻게 생각해도 이상했다. 신다정은 찻잔을 들어 코끝에 대고 냄새를 맡았다.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이 분명 약을 탄 것 같았고 익숙한 약 냄새가 났다. 신다정은 약간 눈살을 찌푸렸다. 진미선이 본인 동생더러 그녀에게 무슨 짓을 하라고 했을 때, 탔던 약의 냄새인 것 같다. 설마... “김 대표님이 곧 오실 테니 아래층을 깨끗이 청소해놔.” “예, 박 매니저님.” 문밖에서 박 매니저와 청소부의 대화가 신다정의 귓전을 파고들었다. 신다정은 손에 쥔 찻물을 내려다보며 살짝 입꼬리를 올렸다. 미미가 그녀에게 도대체 무슨 수작을 부리려고 하는지 보고 싶었다. 한편 휴게실 문을 뚫어져라 쳐다보던 미미는 몸을 옆으로 돌리더니 뒤에 있는 돈이 많은 대표를 향해 말했다. “유 사장님, 준비 다 마쳤으니 얼른 들어가세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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