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7장
지하에서는 붉은빛이 뿜어져 나오며 야릇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내 한 손이 신다정의 입과 코를 막았다. 경악한 신다정은 깜짝 놀랐지만 마취약이 입과 코로 파고드는 들었다. 해성에 있을 때 김영수가 그녀에게 사용한 마취약과 동일하다.
신다정은 이내 숨을 죽인 채 혼수상태로 쓰러졌다.
기절하기 전에 그녀는 손으로 자신의 허벅지를 힘껏 꼬집어 정신을 차리도록 했다.
이 비밀 통로에는 분명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을 것이다. 이 가게의 특별한 점이 대체 어떤 것인지 분명히 알아야 했다.
신다정은 누군가 그녀를 어깨에 들춰 멘 터널에 있는 차를 탄 채 지하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지는 것을 느꼈다.
엘리베이터에 오르는 소리가 났고 3초 뒤 엘리베이터가 멈추면서 ‘띵' 하는 맑은소리가 났다.
이내 익숙한 소리가 들렸다.
“얼른, 조심히 내려놔.”
신다정은 말하는 사람이 박 매니저임을 바로 알아챘다!
박 매니저는 화난 얼굴로 말했다.
“누가 신다정 씨를 쓰러지게 한 거야?”
“박 매니저님, 만약 제멋대로 고함을 질러서 밖에 있는 사람들이 듣기라도 하면 저는 끝장이에요.”
박 매니저는 나무라지 않고 물었다.
“언제 깰 수 있는 건데?”
“마취약 함량이 많지 않으니 30분 정도 지나면 깰 것 같습니다.”
박 매니저는 그제야 대답했다.
“이제 됐으니 가봐.”
“예, 박 매니저님.”
상대방은 곧 자리를 떴다.
신다정은 사람들이 방심한 틈을 타 눈을 가늘게 떴다. 이곳의 인테리어는 서한 그룹 카지노의 인테리어와 똑같아 어느 정도 익숙했다. 단지 이곳이 1층도 2층도 아닌 것처럼 보였을 뿐, 설마... 여기가 바로 2층 위에 있는 VIP들만 갈 수 있는 3층일까?
“얼른 2층 휴게실로 사람을 보내. 이따가 김 대표님이 오셨을 때 신다정 씨 머리카락 하나라도 없어지면 너희들 끝장이니까!”
“예!”
경비원은 조심스럽게 신다정을 아래층으로 옮겼다.
휴게실로 도착한 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신다정은 그제야 비로소 눈을 떴다.
숨을 두 번 몰아쉰 뒤 탁자 옆의 생수를 단숨에 마셨다.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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