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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3장

“김영수 씨!” 신다정이 뛰어나갔을 때 검은색 포르쉐 한 대가 광장 밖 도로에 세워져 있었다. 이내 차 문을 닫으라는 김영수의 명령이 들렸다. 백미러를 통해 차 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신다정을 힐끗 본 운전기사가 입을 열었다. “대표님, 신다정 씨 좀 기다릴까요?” “출발해.” “네...” 운전기사는 액셀을 힘껏 밟았고 그렇게 신다정 한 사람만 광장 한가운데 남게 되었다. 신다정은 저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렸다. 김영수가 이토록 쪼잔한 사람일 줄이야! 하지만 김영수가 떠나는 것이 어쩌면 더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이참에 서한 그룹 카지노의 운영 상황을 더 잘 살펴볼 수 있으니 말이다. 여기까지 생각한 신다정은 발길을 돌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한편 차를 몰던 운전기사가 참지 못하고 한마디 물었다. “대표님, 시간도 늦었는데 신다정 씨가 핸드폰도 없이 혼자 밖에 있으면 위험하지 않을까요?” “하고 싶은 말이 뭐야?” “아니면... 신다정 씨를 그냥 데려오는 게 어떨까요? 만약 나쁜 사람이라도 만나면 어떡해요?” 낙성, 이곳에는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다. 하물며 광장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다른 건 몰라도 신다정의 얼굴 때문에 오늘 밤만 소동이 여러 번 일었다. 얼굴을 찡그린 김영수는 짜증을 내며 넥타이를 잡아당겼다. “여기 누가 사장이야? 운전이나 똑바로 해!” “네… 사장님.” 한편 카지노로 다시 돌아온 신다정을 본 박 매니저는 얼른 다가가 물었다. “신다정 씨, 김 대표님은...” “일이 있어서 먼저 들어갔어요.” 신다정은 주위를 한 번 둘러보고는 말했다. “사과하려고 했는데 지금 화가 나 있는 것 같으니 내 말 따위 들으려 하지 않을 것 같아요.” “하긴...” 김영수의 인간성을 잘 알고 있던 박 매니저가 최대한 예의를 차리고 말했다. “신다정 씨, 피아노를 오랫동안 치느라 피곤하셨을 텐데 2층 휴게소로 모실게요. 가서 잠시 쉬세요. 좀 이따가 운전기사를 불러 모셔다드리라고 할게요.” “고마워요. 박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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