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6장
“김 대표님, 아파요. 살살 잡으세요.”
신다정은 김영수의 손에 손목뼈가 부러질 것 같아 얼굴을 찡그렸다.
2층 사무실에 도착한 김영수는 신다정의 손을 뿌리치더니 차갑게 말했다.
“왜 내 말을 듣지 않는 건데?”
“김 대표님, 저는 주사위를 흔들 줄 몰라요.”
신다정은 김영수를 열심히 쳐다봤다.
그녀는 남들처럼 김영수의 한 마디에 주사위를 던져 원하는 숫자를 나오게 할 수 없었다.
김영수는 위험한 눈빛으로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그것도 모르는데 너를 데리고 돈을 벌라고?”
“못하는 것과 돈을 버는 것은 별개예요. 방금도 봐요. 내가 돈을 벌었잖아요.”
김영수가 눈살을 찌푸리자 신다정이 말했다.
“원하는 숫자를 나오게 할 수는 없지만 한 사람이 큰 숫자만 걸거나 작은 숫자만 걸면 두 배씩 돈이 올라간다는 것은 알아요. 그러면 그 손님도 계속 돈을 따기는 어렵겠죠.”
“그까짓 수작으로 여기서 일을 하겠다고?”
김영수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아까 너의 앞에 있던 손님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돈을 벌 수 있었을 것 같아?”
신다정은 김영수의 훈계를 순순히 받아들였다.
“할 줄 모르면 꺼져, 여기서 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김영수는 신다정을 힐끗 쳐다보더니 옆에 있던 매니저를 향해 말했다.
“사람을 돌려보내, 여기서 창피당하게 하지 말고.”
“예, 김 대표님.”
매니저는 신다정을 향해 말했다.
“신다정 씨, 이만 갈까요.”
신다정은 뾰로통한 얼굴로 말했다.
“이건 할 줄 몰라도 다른 건 할 줄 알아요. 김씨 집안이 대놓고 하는 사업 중에 내가 할 수 있는 게 분명 있을 거예요.”
“김씨 집안이 암묵적으로 하는 사업이 많지만 잘 생각해 보는 게 좋을 거야. 우리 서한 그룹 카지노에서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은 딱 두 가지야. 너는 어떤 것이 어울릴 것 같아?”
김영수의 말속에는 또 다른 뜻이 있었고 신다정 역시 그 말을 바로 알아챘다. 서한 그룹에서 여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오늘 이 일과 지난번 서한 그룹 연회의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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