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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9장

마충재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 김영수는 하녀를 다시 쳐다보며 물었다. “그 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데? 계속 말해봐!” “나중에는... 나중에는 신다정 씨가 본인은 김 대표님을 해칠 생각이 없다면서 마 집사님더러 본인을 놓아달라고 했습니다. 그 후 마 집사님이 많이 화가 난 것 같았고 나중에... 신다정 씨가 쓰러졌습니다.” 자신이 본 것을 낱낱이 말한 하녀에 마충재도 변명하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신다정 씨가 저보고 주방세제를 가져다 달라고 해서 올라갔어요. 돌아왔을 때 1층에서 지키던 사람이 없어져서 급히 지하실로 내려왔고요. 신다정이 구석에서 꿍꿍이 수작을 부리는 것 같아 찾아갔어요. 나중에 일어난 일은 신다정의 자작극에 불과합니다. 대표님, 제 말이 사실이에요. 믿어주세요.” “그러면 쓰러진 것도 일부러 연극한 것이라고?” “네. 분명합니다.” 마충재가 진지하게 말했다. “털끝 하나 건드린 적 없어요. 기절한 게 거짓이라는 것만 증명하면 거짓말을 들춰낼 수 있습니다.” 마충재와 바닥에 쓰러진 신다정을 번갈아 본 김영수는 잠시 망설였다. 이때 도아가 의사를 데리고 다가왔다. “대표님, 의사 선생님이 왔습니다.” “응.” 김영수는 곧바로 의사더러 진찰하라고 했다. 신다정에게 다가간 의사는 신다정의 아래 눈꺼풀을 검사하더니 다시 신다정의 인중을 눌렀다. 하지만 신다정은 여전히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의사는 장비를 가지고 와서 기본 검사를 한 후 물건을 정리했다. 그때 김영수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죠?” “김 대표님, 아가씨가 잠시 혼수상태에 빠진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저혈당인 것 같아요. 정맥 주사를 맞아야 할 것 같은데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편안한 곳으로 옮길 수 없을까요?” 김영수가 마충재에게 시선을 돌리자 마충재는 순간 멍해졌다. “그럴 리 없어요. 분명 연기하는 거예요.” 의사가 말했다. “이렇게 쓰러진 것으로 사람을 속이지는 못해요. 하지만 아가씨가 쓰러지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오늘 밥을 제대로 먹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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