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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1장

김영수의 웃음기 가득한 얼굴에 신다정이 차갑게 말했다. “당당한 서한 그룹 대표이사가 납치라는 비열한 수단을 쓰다니, 언론에 이 사실이 알려지면 김 대표님도 낙성의 원톱으로 있을 면목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낙성 사람들은 모두 김영수를 두려워했고 낙성 밖에 있는 사람들 또한 김영수가 어떤 사람인지 전설처럼 들었다. 다만 김영수가 이토록 비뚤어지고 병적인 변태라는 것을 아무도 몰랐다. “지태준이 예전에 했던 일이 지금 나보다 훨씬 더러워. 왜? 신다정 씨에게 말한 적이 없나? 지태준도 신다정 씨에게 다 털어놓진 않았나 봐, 어디 보자. 그렇다면 신다정 씨를 믿지 않거나, 아니면... 말할 엄두가 안 나거나. 둘 중 하나겠지.” 식탁 위에 놓인 장미꽃 한 송이를 집어 든 김영수는 장난기 섞인 말투로 입을 열었다. “정말 궁금한 게 있는데 지태준이 예전에 했던 일을 알면 신다정 씨가 지씨 집안 사모님이 계속되고 싶어 할까?” 그들 모두 한곳에 있다가 나온 사람들이다. 한때는 진흙탕 늪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쳤다. 다만 지태준의 운명이 조금 더 나았을 뿐이다. 이때 마충재의 이어폰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 “대표님, 지태준의 사람들이 왔습니다.” 지태준의 사람이 왔다는 말에 신다정은 엉겁결에 몸을 일으키려 했지만 김영수의 차가운 시선이 바로 그녀에게 향하자 신다정은 어쩔 수 없이 덤덤한 척하며 말했다. “김영수 씨, 우리는 서로 원한이 없어요. 그런데 나를 잡으면 어떡합니까? 지태준이 한 여자를 위해 위험을 감수할까요?” “맞아.” 김영수의 표정이 차가워졌다. “본인 여자가 잡혀갔으면 직접 낙성에 올 줄 알았는데 내가 생각이 짧았나 봐.” 손을 뻗어 신다정의 턱을 움켜쥔 김영수는 아름다운 신다정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당신이 지태준에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줄 몰랐네.” 흥미를 잃은 김영수는 손을 떼더니 아무렇게나 손을 들며 말했다. “다 처리해. 지태준의 사람들이 내 낙성을 더럽히지 않도록.” “예, 대표님.” 마충재는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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