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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2장

창피를 당한 서찬미는 입술을 깨물더니 결국 치맛자락을 들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유씨 아주머니는 웨이터보고 서찬미가 입을 수 있는 드레스를 찾으라고 지시했다. 어쨌든 이것보다 더 체면을 구기는 드레스만 아니면 된다. 위층에서 옷을 갈아입은 서찬미는 옆에 있는 유씨 아주머니를 노려보며 말했다. “옆 호텔 신다정이 무슨 옷을 입고 있는지 좀 봐주세요!” 그날 분명히 신다정이 입었던 스타일을 보았는데 왜 완성한 옷이 그녀의 손에 들어왔을 때 이렇게 된 것일까? 분명 그녀의 드레스가 신다정의 드레스보다 훨씬 비싸다고 특별히 웨딩숍에 물어봐 확인까지 마쳤다. 유씨 아주머니는 서찬미를 더욱 경멸하게 되었고 그녀를 대하는 태도도 더욱 냉담해졌다. 직접 휴대전화를 꺼내 언론 기자들이 올린 찍은 지씨 가문 약혼식 사진을 찾아봤다. 사진 속 신다정이 입은 드레스는 치맛자락이 긴 머메이드 스커트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같은 스타일인데 왜 완성품은 완전히 다를까? 사진 속 신다정의 나른하고 고급스러운 자태에 서찬미는 화가 나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분명 신다정 짓이야! 신다정이 디자이너와 짜고 나를 망신시킨 거야!” 그녀의 드레스는 자그마치 금액만 열 자릿수를 넘는다. 그런데 보면 헌 천이나 다름없다. “당장 가서 이 드레스를 환불해 주세요! 내 약혼식을 망쳤으니 반드시 손해배상도 해야 할 거예요!” 서찬미가 억지를 부리자 유씨 아주머니가 말했다. “프랑스 전문가의 해성 지점에서 제작한 겁니다. 모든 디자인 또한 계약서를 체결하고 사인까지 해야 하고요. 최종안과 샘플도 송연지 씨가 보고 직접 결정한 거예요. 요구 사항도 송연지 씨가 제기한 것이고요. 그런데 환불을 요청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아요.” 여러 사람 앞에서 궁지에 몰린 자신을 생각한 서찬미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 “나를 이렇게 놀렸는데 왜 환불을 못 하는데요? 오늘만 지나면 나는 박씨 집안 예비 사모님이에요. 그런데 감히 내 심기를 건드리려고요?” 서찬미의 오만한 발언을 들은 유씨 아주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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