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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8장

원래부터 서로 경쟁하던 로얄호텔과 포시즌스 호텔은 경호원들까지 경쟁하기 시작했다. 경비원과 도우미들이 하나둘씩 값비싼 유니폼을 입고 손님들을 맞이했고 지하주차장까지 임시로 넓혔다. 많은 행인들은 멀리서 바라보며 작은 소리로 이야기했다. “둘 다 약혼식인데 그 어디도 쉽게 건드리면 안 될 것 같아요.” “내가 보기에 박씨 집안이 좀 더 위엄이 있는 것 같아요. 어쨌든 우리 해성의 우두머리인데 누가 감히 박씨 집안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겠어요?” “지정호 어르신이 이번 연회에 백억 넘게 썼다고 들었어요.” “뭐라고요? 백억 넘게요?” ...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지씨 집안의 통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 약혼식을 이렇게 성대하게 치른다면 나중에 지씨 부부 결혼식은 얼마나 웅장하게 치를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이때 고급 차에서 두 명의 재벌 집 딸이 내렸다. 그중 고급 드레스를 입은 한 여자는 로얄 호텔 입구의 웅장한 분위기를 바라보더니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신다정은 재혼하는 것인데 지씨 집안에서 체면을 너무 세워주네.”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지태준이 좋아하는데 어떡하겠어...” 입구에 놓은 지태준과 신다정의 약혼 사진을 본 백소원은 가슴이 미어졌다. 그녀는 지태준을 위해 먼 곳에서 해성까지 왔다. 하지만 지태준은 매달 그녀에게 돈을 보내는 것 외에 한 번도 그녀를 사적으로 만나지 않았다. 여기까지 생각한 백소원은 순간 마음이 씁쓸했다. 분명 본인이 지태준을 먼저 만났고 먼저 그를 좋아했지만 지태준은 결국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 “흥, 듣자 하니 신다정은 재혼이고 또 신씨 집안도 이미 파산했다 하던데 쯧쯧, 오늘 약혼식인데 신씨 집안 친척이 하나도 없는 것은 아니겠지?” 백소원 옆에 있던 여자의 높은 목소리는 단숨에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친구의 거침없이 비꼬는 말에 백소원의 얼굴은 금세 하얗게 질렸다. 하지 마! “연화야, 됐어. 그만해.” 배연화는 못마땅해하며 말했다. “신부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으면 어떡해? 나중에 고개도 못 들고 다니는 거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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