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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6장

[여자는 앞을 보고 있는데 박 대표는 여자만 보고 있어.] ... 영상 속의 자막들을 본 신다정은 순간 멍해졌다. 프로그램이 생방송으로 방영될 때, 그녀는 이런 자세한 것까지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나 박시언의 싸늘한 눈빛이 이내 다시 신다정의 뇌리에 스쳐 지났다. 지난번에 만났을 때, 박시언은 이런 눈빛으로 그녀를 보지 않았다. 드디어 본성이 드러난 것일까, 아니면... 다른 속사정이 있는 것일까? 신다정은 휴대전화를 꺼내 주소록에 있는 휴대전화 번호를 눌렀다. ‘박시언' 세 글자를 보고 머뭇거리던 신다정은 결국 이 비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성 그룹 대표이사실에서 휴대전화에 걸려온 발신자 표시를 본 이 비서는 저도 모르게 결재 문건을 들여다보고 있는 박시언을 쳐다봤다. 박시언은 고개를 들지 않고 말했다. “휴대전화 무음으로 해.” “박 대표님, 신다정 씨 전화입니다.” 신다정의 전화라는 말에 박시언은 얼굴을 살짝 찌푸리더니 이 비서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그럼 끊어.” 이 비서는 깜짝 놀랐다. 끊으라고? 그 순간 박 대표의 눈빛에서 그녀에 대한 미움의 감정이 느껴졌다. “왜? 내 말 못 알아들었어?” “알겠습니다. 박 대표님.” 이 비서는 신다정의 전화를 끊었다. 끊어진 전화를 본 신다정은 곧바로 이 비서의 행동이 박시언의 뜻임을 알았다. 사실 두 사람의 합의 이혼 계약에 대해 묻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어 보인다. 신다정이 전화를 끊자마자 휴대전화 화면에 수많은 검색어가 떴다. 장 비서도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한 통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장 비서에게서도 메시지가 왔다. [신 대표님! 제발 클릭하지 마세요!] 고개를 숙인 신다정은 이내 ‘신다정이 누른 좋아요. 회사에서는 실수라고 발표'라는 검색어를 봤다. 이것은 아마도 신다정이 ‘좋아요’를 누른 것을 보고 장 비서가 내놓은 입장발표이다. 상황을 본 신다정은 자신의 인스타 계정에 들어가 글을 올렸다. [실수로 누른 것 아닙니다. 여러분의 관심 감사합니다.] 신다정의 글은 순식간에 실검에 올랐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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