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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2장

눈앞이 흐려진 박시언은 순간 의식을 잃은 채 잠들었다. 최정애는 병석에 누워 있는 손자를 쳐다보더니 문밖의 몇몇 사람을 향해 지시했다. “여기서 박 대표를 잘 지켜봐, 박 대표가 깨어나 함부로 움직이면 진정제를 놓아. 어쨌든 다리가 다 나을 때까지 병원 밖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가.” “예, 어르신.” 박시언은 몽롱한 상태로 잠들었고 잠들기 전까지 의식을 잃지 않았다. 그는 할머니가 방금 먹은 음식에 약을 탔다는 것을 바로 알았다. 이렇게 또 한 번... 왜 '또'라는 생각이 들까? 지난번이 언제였지? 박시언은 길고 긴 꿈을 꾸는 것 같았다. 꿈에서 신다정은 그녀의 뒤를 따라다니고 있었고 툭하면 회사에 밥을 배달해 주거나 우연히 만나는 척했다. 소녀의 속마음이 남자 앞에 여실히 드러났다. 남자에게 접근하는 그런 졸렬한 수법을 알아채지 못할 리가 있겠는가? 다만 어릴 적부터 최정애는 사랑이라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고 한성 그룹의 권력자로서 미래의 아내 가문은 반드시 박씨 집안에 이익과 가치를 가져다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처럼 딴따라와 결혼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 온 집안이 망신당할 것이다. 이후 신다정은 할머니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했다. 할머니는 정교한 이기주의로 신씨 가문이 큰 사업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비록 몰락하는 사업이었지만 인맥이 넓고 또 신씨 가문은 선비 가문으로 박씨 가문보다 문턱은 낮지만 활용가치는 높기에 신씨 가문의 신다정이 미래의 한성 그룹 사모님에 대한 기준에 딱 들어맞았다. 가정주부가 되고 싶어 하는 여자라면 더욱 잘 다를 수 있다. 박시언은 비즈니스적인 결혼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신다정이 그를 계속 쫓아다녔고 서찬미의 스타일을 흉내 내면서 점점 자신을 잃어갔다. 낯선 아내를 마주한 박시언은 집에 가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두 달 만에 그는 그녀의 어린 시절 사진을 우연히 보고 나서야 신다정이 17살 때 만났던 어린 소녀임을 알아챘다. 당시 신다정은 아직 어린아이였고 혼자 울고 있는 신다정의 모습을 지켜보던 열일곱 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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