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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3장

이해심이 많고 다정다감한 서찬미와 달리 하루가 다르게 시달리는 신다정은 점점 더 예민해지고 의심이 많아져 결혼 후 직접 상을 차려 저녁 한 끼만 같이 먹자고 부탁했다. 요리하다 데인 신다정을 바라보는 그의 마음은 순간 설렜고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 채 신다정과 관계를 맺었다. 그날 밤, 그는 매우 화가 났다. 신다정이 그에게 약을 먹일 하찮은 여자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하지만 다음 날 정신을 차린 그는 약물 탄 것이 신다정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최정애가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는 모르는 척했지만 그날 밤 이후로 신다정에 대한 태도가 점점 냉담해졌고 원래 말수가 적은 박시언인지라 오해를 받은 신다정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몰랐다. 신다정이 혼자 사는 모습을 보니 눈빛에 쓸쓸함이 역력했지만 신다정은 그를 볼 때마다 억지로라도 미소를 지으며 저녁에 뭘 먹고 싶으냐고 물었다. 그제야 결혼 4년 동안 도피 생활을 한 것을 깨달았고 신다정과 단둘이 식탁에서 식사를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신다정이 박씨 집안에서 어느 정도 이익을 챙길 것이라고만 생각했지 그에 대한 그녀의 애틋한 마음은 모두 무시했던 것이다. 신다정이 방심한 틈을 타 박시언은 침실 탁자 위에 반지를 올려놓았고 신다정이 그의 뜻을 헤아리기 바랐다. 곧 회사가 중요한 부지의 입찰에 참여하게 되었고 상대 회사의 총지배인과 사이가 좋은 서찬미는 그와 함께 업무상의 이유로 언론 앞에서 노출되어야 했다. 그리고 서찬미와 함께 상대 회사의 술자리에 참석해야 했다. 이때 신다정은 임신한 상황에서도 점점 그와 말을 하지 못했고 아마도 신다정이 자신과 서찬미 사이의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짐작했다. 그래서 서찬미더러 신다정에게 해명하라고 했고 서찬미도 그 말에 순순히 응했다. 직접 키운 부하 직원이기에 그는 항상 서찬미를 믿었고 모든 일을 서찬미에게 맡겼다. 곧 양사가 합작에 나섰고 이내 서찬미가 신다정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것을 알았다. 게다가 박시언 몰래 불법행위를 하고 심지어 회사의 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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