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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1장

최정애는 진수영이 자리를 뜨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유씨 아주머니를 향해 말했다. “준비해. 나가봐야겠어.” “어르신, 박 대표를 만나러 병원에 가시려고요? 준비해야 할 것은 다 준비했습니다.” 유씨 아주머니는 세심하게 국물까지 준비했고 최정애는 침실로 가서 서랍에서 약을 꺼내왔다. 유씨 아주머니는 최정애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최정애는 들고 있던 알약을 수프 안에 넣자 곧 알약이 풀렸다. “어르신... 이것은...” “집에 있는 경호원들 모두 나와 병원에 가라고 해. 한시도 지체하지 말고!” “예...” 병원 병실에 있는 박시언은 한 시간 넘게 기다렸지만 이 비서가 돌아오지 않았다. 여태껏 이 비서가 일을 처리하는데 이렇게 늦은 적이 없다. 순간 안 좋은 예감이 든 박시언은 병상에서 일어나기도 전에 발소리를 들었다. “어르신, 박 대표님이 이 룸에서 쉬고 있습니다.” 의사는 최정애를 깍듯하게 대했다. 담담한 얼굴로 ‘응’이라고 대답한 최정애는 고개를 들자마자 병실 입구에 있는 박시언을 발견했다. “할머니?” “시언아, 할머니가 널 보러 왔어.” 최정애는 여전히 자상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내 의사를 향해 불만 섞인 어조로 말했다. “이렇게 많이 다쳤는데 바닥에 발이 닿아도 돼? 얼른 부축해서 돌려보내지 않고 뭐해?” 눈살을 찌푸린 박시언은 이내 무슨 상황인지 깨닫고는 차갑게 말했다. “할머니가 날 보러 오는 데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필요해요?” “네가 함부로 어디를 갈까 봐 걱정이어서 그러지. 너도 그 절름발이처럼 영원히 휠체어에 앉고 싶어?” 최정애는 박시언의 곁으로 다가가더니 박시언을 부축하고 병실로 들어왔다. 최정애의 뒤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최정애의 경호원일 것이다. 지금 바로 갈 수 없으니 이 비서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야 했다. 박시언이 침대 옆에 앉자 최정애는 가져온 국물을 박시언에게 건네며 말했다. “아주머니에게 국을 끓여달라고 했어. 마셔봐.” 박시언은 침묵했지만 찌개를 건넨 사람이 자신의 할머니인지라 어쩔 수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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