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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7장

“알겠습니다!” 신다정은 곧 도아의 안내하에 갑판까지 나왔고 하녀들은 하나둘씩 뭍으로 올라갔다. 신다정을 잠시 바라보던 도아는 알겠다는 듯한 신다정의 눈빛에 안심하고 떠났다. 선착장에는 검은 양복을 입고 선글라스를 낀 남자들이 일찌감치 지키고 있었다. 그들은 김영수가 오자 일제히 앞으로 나와 인사를 했다. 그중 한 남자가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김 대표님, 윤 대표님께서 김 대표님을 잘 모시라고 분부하셨습니다.” “그래.” 김영수는 담담하게 대꾸했다. 이 말을 들은 신다정은 어리둥절해 했다. 김영수 옆을 늘 따라다니던 문 비서가 아닌가? 주변에 검은 양복 차림의 남자들 모두 윤씨 집안의 휘장을 달고 있었다. 보아하니 윤비호와 김영수는 친분이 깊은 것 같다. 옆에 있는 신다정을 흘끗 본 문 비서는 그녀가 김영수와 같이 나타날 줄 몰랐는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이분은... 신다정 씨 아닌가요? 어떻게 신다정 씨와 김 대표님이...” “묻지 말아야 할 것은 묻지 마.” 김영수가 말을 끊자 문 비서는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네, 오지랖이 넓었습니다. 윤 대표님이 마련한 쉼터로 두 분을 모시겠습니다.” “그래.” 김영수는 문 비서를 상대하기 귀찮았던 모양이다. 신다정은 김영수의 뒤를 따라 운성에 처음 왔다. 이제 낙성으로 가야 하는 것일까? 신다정은 의아했지만 쉽게 자신의 의구심을 털어놓지 못했다. 차 안에서 김영수는 나른한 얼굴로 물었다. “묻고 싶은 게 있으면 얼른 말해.”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나요?” “잘 알잖아. 여기는 운성이야.” “운성에 왜 온 거예요?” 윤비호는 현재 해성시에 있고 모안 그룹과 문유한을 상대하느라 운성을 돌볼 겨를이 없다. 김영수가 설마 놀고먹으려고 여기에 온 것일까? 더구나 김영수가 해성에 간 것은 해성이라는 보물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간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속셈이란 말인가? 이때 김영수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피곤하니까 여기서 하룻밤 쉬고 내일 아침 일찍 낙성행 비행기를 타야겠어.” 낙성으로 날아간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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