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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5장

“그렇군요...” 신다정은 손에 든 휴대전화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지금은 정 매니저가 죽었으니 배 안에 정 매니저의 휴대전화가 없어져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정 매니저는 그동안 김영수의 서한 그룹 만찬을 도왔기 때문에 이 휴대전화에는 서한 그룹 비밀이 적지 않게 담겨 있을 것이고 이 휴대전화를 가지고 배에서 나간다면 김영수를 쓰러뜨릴 카드도 늘어난 셈이다. 한편, 해성시의 부둣가에는 매일 사람들로 붐볐고 반지훈과 지태준은 직접 부두에 와서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주변에는 수백 명의 동료들이 매복해 있었다. “지태준, 좀 이상해. 김영수 배는 진작에 도착해야 했는데 지금까지 배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아.” 지태준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위치추적은?” “진작 멈췄어. 김영수가 휴대전화를 끈 것 같아. 위치추적이 안 돼.” 지태준이 미간을 찌푸리는 순간 휴대전화에서 벨 소리가 울렸다. 지태준은 피곤한 듯 휴대전화를 켰고 메시지 창을 본 순간 눈빛이 반짝였다. “다정이야.” “예?” 반지훈이 고개를 돌리자 지태준의 휴대전화에 신다정의 메시지가 뜬 것이 보였다. 낯선 휴대전화 번호였지만 예정대로 해안에 도착하지 않고 운성으로 가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었다. 운성이라는 두 글자에 지태준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반지훈은 참지 못하고 고개를 들어 지태준을 바라봤다. “지태준... 운성...” 윤비호의 영역인 운성에 김영수가 이유 없이 찾아가지 않았을 겁니다. “그 사람들이 가는 곳은 운성이 아니라 낙성이야.” 지태준의 말투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낙성은 김영수의 땅인데 낙성에 가면 진짜 늪으로 가는 것이다. 그 말에 반지훈의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드러났다. “지태준, 너는 낙성에 가지 말고 허 대표와 상의해 봐. 아무래도 내가...” “내가 갈 거야, 넌 따라오지 마.” “그럴 수는 없지! 그곳은 낙성이야! 김영수가 만든 죄악의 도시, 그 안에는 고양이와 개 한 마리도 깨끗하지 않다고.” 낙성에 도착하자마자 김영수의 감시망에 들어간 셈이다. “신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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