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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5장

“허 대표님은 왜 그런 걸 요구할까요? 우리 제작진을 압박하는 것과 뭐가 다른데요?” “프로그램에 이슈를 만들려고 했던 것 같아.” 감독님은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지만 뭔가 좀 아닌 것 같았다. 화제가 되었기에 방송을 보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 것은 신다정의 호감도를 높이기 위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작진은 욕을 잔뜩 먹었지만 신다정이 좋다는 댓글은 점점 늘어났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인터넷상에서 욕설이 나돌았는데 신다정을 향한 태도가 이렇게 빨리 돌변할 줄이야 누가 알았겠는가. 자본가의 능력이란 결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우르릉 쾅쾅.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나자 신다정은 걸음을 멈추더니 박시언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물었다. “돌아가자.” 시간을 계산해보면 그들은 이미 세 시간을 걸었다. 이 비가 얼마나 크게 올지 모르는 상황, 진짜로 폭우가 내리면 그들이 있는 곳은 아주 위험하다. “앞쪽에 바로 휴게소가 있어. 어차피 지금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많이 늦을 거야.” “하지만...” “난 괜찮아.” 앞장섰던 박시언이 배낭 안의 등산지팡이를 꺼내 한쪽 끝을 신다정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쪽 끝을 잡아.” 3시간 동안 걸은 박시언은 본인이 이렇게 힘든데 열이 있는 신다정은 더욱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신다정은 아무리 아파도 남모르게 혼자 참는 성격이라는 것을 예전에 박시언은 미처 몰랐다. 신다정은 머뭇거리다가 등산지팡이의 한쪽 끝을 잡았다. 아니나 다를까 500미터를 더 걸어가자 휴게소가 보였고 멀찌감치 앞을 보던 신다정은 갑자기 걸음을 멈췄다. “잠깐만.” “왜?” 신다정과 박시언의 발걸음이 멈추자 촬영감독도 걸음을 멈췄다. 신다정은 촬영감독 뒤로 가서 물었다. “확대해서 보여주실래요?” “네.” 촬영감독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었지만 신다정이 말한 대로 휴게소 모습을 확대해서 보여주었다. 이곳에서 휴게소까지 최소 200m는 더 가야 한다 카메라를 통해 휴게소 모습을 확대해서 보던 신다정이 한마디 했다.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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