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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9장

두 사람은 열일곱 살 때부터 사귀다가 4년 만에 결혼했다. 그러나 나중에 이혼을 발표했고 공식적으로는 별거해 있다 보니 마음이 식어 이혼을 선택했다고 했다. 이명준은 박시언 앞에 다가와 얌전한 얼굴로 말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이명준입니다. 한성 그룹 소속 연예인이에요.” 밝은 소년 같은 이명준의 모습에 박시언은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을 뿐 별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 나머지 두 커플 중 한 커플 업계에서 유명한 모범부부로 서로 사랑해서 10년 동안 함께 살다가 헤어진 50대 중반의 남자배우 조서진과 그 시대의 여신 주금화였다. “드디어 우리 전설로만 듣던 대표이사를 만났네요.” 멀리서 들려오는 요염한 목소리에 사람들의 눈에 불쾌한 기색이 역력했다. 섹시한 치마를 입고 요염한 화장을 한 얼굴은 화려하기 그지없었다. 한물간 여배우 웬디가 과거 자랑스러운 자태와 절묘한 얼굴로 연예계에서 꽤 이름을 알렸다. 아버지가 외국인이라 다소 혼혈인 외모로 미모를 등에 업고 연예계에 진출했지만 노출이 심한 스타일에 감독인 남편이 참지 못하고 이혼했다. 제작진이 이 언니까지 초대할 줄은 몰랐다. 나이를 보니... 한 서른 대여섯쯤 된 것 같았다. 연출진은 정말 연령대별로 이혼 부부를 고르는 것 같다. 상대와 많은 대화를 나누기 싫었던 박시언은 웬디가 내민 손을 보는 척도 하지 않았고 그 모습은 생중계하는 카메라에 그대로 방송되었다. 이 순간 댓글창도 미친 듯이 도배되기 시작했다. [꼬시기 위해 다가간 거죠? 언니 나이 좀 생각하세요!] [옷을 이렇게 적게 입고 남자 출연자를 꼬시러 온 건가요. 아니면 방송하러 온 건가요?] [어떻게 된 거지? 어제 금방 두 사람의 이혼설이 터졌는데 오늘 벌써 이혼 프로그램을 촬영한다고?] [두 사람이 비즈니스 때문에 이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혼 프로그램은 얼마든지 촬영할 수 있죠.] ... 댓글은 점점 더 치열하게 토론을 펼쳤다. 친밀감을 주기 위해서 모두가 한 테이블에 앉아 얘기를 나누어야 했다. 아까까지 나타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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