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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8장

서찬미가 최정애와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 진수영은 어색한 표정으로 옆에 서 있었다. 몇 번이고 안부를 묻자 최정애는 진수영을 힐끗 쳐다보며 물었다. “왜 아직도 여기에 서 있는 거야?” “그게...” 진수영이 난처한 얼굴로 서 있자 최정애는 짜증스러운 듯 손을 흔들었다. “오늘은 먼저 가 있어. 연지와 따로 할 말이 있으니까.” “그런데...” 진수영은 이곳에 남고 싶었지만 최정애의 분명한 태도에 차마 말을 못 했다. 서찬미는 미소를 지으며 진수영을 보고 말했다. “보아하니 할머니와 할 말이 있으신가 봐요. 아니면 제가 먼저 갈까요?” 서찬미의 말에 최정애가 아무 말을 하지 않자 진수영이 눈치를 살피며 입을 열었다. “아니요, 집에 일이 좀 있어서 먼저 가봐야겠어요.” 멋쩍게 물러선 진수영은 서찬미의 손에 낀 반지를 한 번 더 쳐다보고 자리를 떴다. 그녀의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이 반지는 박씨 집안의 반지이다. 설마... 이 어르신이 박시언과 서찬미를 또 결혼시키려는 것일까? 정말 그렇다면 박씨 집안 재산을 나눌 사람이 한 사람 더 늘어난다는 것이 아닐까. “아주머니, 연지 씨에게 차 좀 따라줘.” “네… 어르신.” 한참 만에 정신을 차린 유씨 아주머니는 서둘러 차를 따랐지만 시선은 온통 최정애와 서찬미에게만 쏠려 있었다. 최정애와 서찬미의 사이가 계속 안 좋았는데 갑자기 서찬미에게 이렇게 잘해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분명 문제가 있다. 유씨 아주머니는 휴대전화를 꺼내 오늘 밤 일을 신다정에게 설명했다. 다음 날 아침, 지태준은 신다정을 촬영하는 곳 별장 마당으로 데려다주었고 어제까지 아수라장이었던 거실은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다. 제작진 팀은 진작 도착해 있었고 신다정이 온 것을 본 연출 감독도 위층에서 내려와 신다정에게 말했다. “신다정 씨, 어제 내부적으로 대책을 마련했는데 녹화로 진행하던 것을 라이브로 바꾸려고 합니다. 그때 가서 편하게 촬영에 임하시면 됩니다. 촬영감독이 라이브 방송 촬영을 진행할 거예요. 현재 저희 프로그램을 눈여겨보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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