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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6장

윌리엄은 계속 졌고 완전히 거지가 되었다. 거실에서 이따금 윌리엄과 반지훈 두 사람의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방 안에 있는 신다정은 TV를 켰다. 늦은 밤까지도 박시언과 신다정, 두 사람의 파경설이 계속 나돌고 있었고 사진 속 어렴풋한 지태준의 뒷모습은 ‘이 시대 바람둥이'라는 꼬리표가 크게 붙었다. 사실 심각한 일이었지만 ‘이 시대의 바람둥이'라는 네 글자를 본 순간 신다정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지태준은 한쪽 눈썹을 치켜들며 물었다. “그렇게 웃겨?” “웃기지 않아? 이 시대의 바람둥이.” 신다정은 배를 끌어안고 한참이나 웃었다. “평소에 그렇게 단호한지 도련님이 해성시에서 박시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사람이 기생오라비 취급을 받는 날이 오다니.” 지태준은 신다정의 이마를 툭 치며 말했다. “양심 없는 자식.” 지태준의 말투에는 애교가 가득했다. “양심이 없다니? 나 아직 안 물어봤어. 누가 여기 섬에 오라고 한 거야? 설마 그때 나와 시언 씨의 그물에 바닷가재와 게를 넣어준 것도 태준 씨야?” 그때 잠시 제작진의 대본이라고 생각했을 뿐, 지태준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이제 보니 박시언과 단둘이 있는 게 마음에 걸려 지태준이 급하게 온 게 분명하다. 지태준은 가볍게 웃었다. “혹시 밥 굶을까 봐 그랬어.” “나와 박시언이 같이 미션 하는 게 싫은 거 아니었어?” “알면서 왜 물어.” 지태준은 분명 기분이 나쁜 듯했지만 이내 주머니에서 새 휴대전화를 꺼내 신다정의 손에 쥐여줬다. “지 도련님이 나에게 휴대전화를 선물하기 위해 여기까지 행차하신 거야?” “갑작스럽게 결정한 거라 반지훈더러 사달라고 부탁했어. 이전 휴대전화는 사용하지 못할 것 같아.” 신다정은 전화를 받으며 말했다. “마침 잘됐네. 유심칩도 버렸는데.” 요즘 네티즌들은 대단하지만 일부러 신다정의 휴대전화 번호를 검색하러 찾아다니지는 않는다. 하지만 인터넷에 신다정의 휴대전화 번호가 떠돌고 있는 것을 보면 누군가 고의로 유출한 것이 틀림없다. 신다정도 이를 잘 알고 있었기에 사실 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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