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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3장

신다정이 경악한 얼굴로 물었다. “이것은... 호주 바닷가재 아닌가요? 그것도 1.5kg짜리?” 앞으로 걸어간 신다정의 눈에 거대한 게 한 마리가 눈에 띄었다. “5킬로짜리 킹크랩?” “이것은 남해 야생 물고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박시언마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솔게도 있어.” 신다정은 너무 놀라 뭐라고 해야 할지 몰랐다. 이곳이 아무리 해산물이 넘쳐나는 섬이라고 해도 이렇게 많은 걸 한꺼번에 건져낼 수는 없지 않은가? 신다정은 촬영감독을 힐끗 바라봤다. 꼭 마치 이 모든 것이 촬영 대본이냐고 묻는 듯했다. 본인들은 그들의 대본에 따라 연기를 하면 되는지 묻고 있었다. 촬영감독은 얼른 고개를 저었다. ‘우리 대본 아니에요. 제작진에게 이렇게 많은 돈이 어디 있겠어요! 이런 것들이 있으면 감독이 제일 먼저 눈독을 들이겠죠?’ 하지만 이왕 건진 것들이니 다시 바다에 내버릴 수는 없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속담도 있지 않은가? 갖고 갈 수밖에 없었다. 신다정이 생각에 잠겨 있을 때 주위를 둘러본 박시언은 이내 한 어선을 발견하고는 인상을 살짝 찌푸리더니 어민들을 향해 말했다. “이만 돌아가세요.” 신다정과 박시언은 해산물을 한가득 싣고 부둣가에 정착했다. 고급 해산물이 가득 담긴 그물을 본 제작진 또한 깊은 생각에 잠겼다. 여기에 해산물이 이렇게 많이 있다는 것은 도저히 말도 안 된다. 박시언은 그물에 든 해산물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이걸로 충분하나요? 부족하면 더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어차피 지태준이 보낸 것이니 더 달라고 하면 피를 뽑아서라도 만들 인간이다. “아니요. 이거면 충분합니다.” 연출 감독은 진땀을 닦았다. 사실 연출 감독은 진작 어민들더러 신다정과 박시언의 그물에 손을 쓰게 했다. 그래서 물고기와 새우들이 걸려들 리가 없었다. 그런데 이 섬의 물고기와 새우는 눈을 뒀다 뭐 하는 데 쓰는 것일까? 가장 크고 아름다운 해산물 모두 신다정과 박시언이 놓은 그물 속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되어 계획이 바뀌게 되었고 신다정과 박시언은 무사히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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