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5장
신다정이 손에 든 권총을 만지작거리자 지태준이 말했다.
“오발 조심해. 이건 보험이야, 오른손에 총을 잡고 팔을 쭉 펴봐.”
신다정에게 열심히 가르치던 지태준은 뒤로 돌아 신다정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목표를 잘 보고 손을 떨지 마.”
멀지 않은 과녁의 중심을 바라보며 최대한 호흡을 가다듬은 신다정은 지태준의 말을 들으며 첫 발을 쐈다.
‘펑'하는 소리와 함께 차를 따르려던 반지훈은 깜짝 놀랐다.
“내 귀염둥이, 벌써 쏘면 어떻게 해!”
권총의 반동력에 신다정의 손이 흔들리자 지태준은 그녀의 손목을 풀어주며 말했다.
“정상 현상이야. 많이 연습하면 돼.”
“아이씨! 과녁을 맞혔어! 누가 쏜 거야?”
반지훈이 지태준을 바라봤다.
“지태준, 신다정에게 사교육이라도 한 거야?”
“몸이 좋아서 사교육 따위 필요 없어.”
신다정은 자신이 어떤 체질인지 잘 알고 있었다. 환생한 후 그는 매일 아침 조깅을 하며 몸을 단련했다.
게다가 연습생 시절 매일 악착같이 훈련하다 보니 체력도 아주 충만했다.
“대단하군, 정말 여장부야. 두 사람 너무 잘 어울려.”
반지훈은 지태준과 신다정에게 차를 따라주며 말했다.
“참, 훈련은 훈련일 뿐이야. 총을 쏜 후에는 굳은살이 박이지 않게 해야 해.”
“굳은살을 남기지 않고 어떻게 백발백중할 수 있어?”
“간단해. 마사지를 많이 하거나 총을 오랫동안 만지지 않으면 굳은살이 저절로 사라져.”
“평생 총을 안 만졌으면 좋겠어.”
총을 치운 지태준은 신다정을 향해 말했다.
“오늘 연습은 내가 다 같이 하겠지만 최대한 너의 몸은 네가 아껴야 해. 너의 생명줄이니까.”
“쉽게 힘들다고 하는 신다정이 아닌 거 알잖아.”
신다정은 총을 들고 혼자 사격연습을 시작했다.
다만 권총의 반동력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오후에 지태준은 신다정 몸의 밸런스를 좀 더 키우기 반지훈의 별장 내 복싱 룸으로 데려가 격투 연습을 했다.
“주먹!”
“왼쪽!”
“오른쪽!”
표준적인 신다정의 동작에 지태준이 눈살을 찌푸렸다.
“그만!”
신다정이 멈추자 지태준이 담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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