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6장
“아이고! 부부의 일이야. 누나가 막는다고? 쓸데없는 짓 좀 하지 마!”
“그런데...”
“그만! 빨리 가자!”
반지훈은 강금희를 잡아끌고 밖으로 나갔다.
격투기실 안에 있는 신다정은 날렵한 몸매로 겨우 몸을 피했다. 지태준은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리더니 또다시 인정사정 봐주지 않고 손을 뻗어 목을 공격했다. 지태준의 손가락이 신다정과 불과 1센티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고 조금만 더 나아간다면 신다정은 죽을 수밖에 없다.
신다정은 숨을 거칠게 내쉬었고 지금 이 순간 지태준의 살기에 온몸이 굳어 옴짝달싹도 할 수 없었다.
“신다정, 적들이 나처럼 너를 사사건건 봐주지 않을 거야. 공격할 때마다 피하기만 하면 체력만 소진될 거야.”
“알아, 다시 해!”
이날 신다정은 기진맥진한 나머지 지태준의 품에 안겨 쓰러졌다.
지태준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신다정은 몸은 너무 힘들었지만 마음은 즐거웠다.
이렇게 해야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튿날 아침 신다정은 스스로 한성 그룹으로 향했다.
프런트 데스크에 있는 낯선 얼굴을 보고 한마디 물었다.
“실례지만 누구를 찾으세요?”
“박 대표를 찾으러 왔어요.”
“예약은 했나요?”
“안 했어요.”
“죄송하지만 박 대표님의 스케줄이 꽉 차 있어서 예약이 안 되어 있으면...”
프런트 아가씨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신다정이 명함을 건넸다.
“이래도 예약이 필요할까요?”
신다정이라는 세 글자를 본 프런트 데스크 직원은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눈앞에 있는 이 아름다운 여인이 박시언의 아내일 줄은 몰랐다.
요즘 두 사람의 뉴스가 인터넷을 도배하고 있다. 그런데 신다정은 실물이 훨씬 더 예쁘다!
“죄송합니다. 바로 박 대표님에게 연락하겠습니다.”
프런트 데스크 직원은 바로 이 비서에게 전화를 걸었고 신다정이 온 것을 안 이 비서는 이내 마중 나왔다.
이윽고 달려온 이 비서는 신다정이 온 것을 확인하자 의아한 기색이 역력했다. 평소에는 좀처럼 회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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