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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7장

“사고를 치러 온 게 아니라 할 말이 있어서 온 거야.” 체면이 중요한 최정애였지만 눈앞의 신다정에 뭔가 두려움을 느꼈다. “그래요? 그러길 바랄게요. 다음에 어르신이 또 회사에 와서 소란을 피우면 그때는 가만있지 않을 거예요.” 신다정의 한마디가 최정애를 격노하게 했다. “신다정! 나는 너의 시어머니야! 그런데 감히 나에게 손을 쓰려고?” “제가 어떻게 감히 손을 쓰겠어요? 다만 어르신이 쓴 차용증이 아직 제 손에 있어요. 제가 강제 집행하면... 어르신이 짧은 기간 안에 그 많은 돈을 어떻게 마련하겠어요?” “너...” 최정애는 화가 났지만 어쩔 수 없었다. 신다정에게 꼬투리가 잡혔기에 울분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어르신도 소란을 피우고 싶은 것 같지 않으니 그럼 방금 제가 한 말만 기억하세요. 선 넘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말을 마친 신다정은 손을 뻗어 엘리베이터를 눌렀고 이내 엘리베이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정애는 불만이 많았지만 지금은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신다정의 사무실로 들어간 최정애는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맹 대표님이 너에게 참 잘해주나 보구나.” “할 말이 뭐예요?” 신다정이 소파 의자에 앉자 최정애도 심드렁한 얼굴로 맞은편에 앉았다. “너와 시언이를 도와 모안 그룹 내부 비밀을 캐기 위해 온 거야.” “네?” 여기까지 들은 신다정은 피식 웃었다. “어르신, 왜 그런 생각을 하세요?” 최정애가 말했다. “너도 알다시피 박씨 집안에서 얼마 전에 큰돈을 잃었잖아. 그날 네가 말한 후에 나도 특별히 박씨 집안 장부를 조사했고 몇몇 이사들에게도 물어봤어. 박씨 집안 주식이 폭락한 것은 모두 모안 그룹 때문이야. 너의 직속 상관인 민주성이 절대 좋은 인간은 아닌 것 같구나. 우리 시언이를 이기지 못하니 뒤에서 비열한 수단을 쓰고...” “잠깐만요.” 신다정은 최정애의 말을 바로 끊었다. “어르신, 다른 말은 할 필요 없고 대체 뭘 원하는지 직접 말하세요.” “네가 민주성과 아는 사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보아하니 민주성도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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