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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8장

신다정은 진작 최정애의 본 모습을 알고 있었다. 더 이상 최정애와 논쟁을 벌이기 싫었기에 차가운 태도로 말했다. “어르신, 이 일을 위해서 온 거라면 이만 돌아가세요. 할 일이 많아서 배웅하지는 않겠습니다.” 신다정이 자신을 거절하자 최정애는 책상을 치며 일어섰다. “신다정! 감히 기회를 줬는데도 내 호의를 무시하다니!” “기회요? 무슨 기회?” 신다정은 사무실 의자에 기댄 채 최정애의 거만한 모습을 바라봤다. 최정애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박씨 집안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 지금 박씨 집안 사모님의 자리에 앉아 시언이가 너를 좋아한다는 향수에 빠진 것 같은데 만약 네가 밖에서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것을 시언이가 알게 되면 계속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을까?” 신다정은 못마땅한 듯 턱을 괴고는 도발적인 눈빛으로 눈앞에 있는 최정애를 쳐다봤다. “어르신, 한번 해보세요.” “너는 정말 민주성을 위해 목숨을 걸었구나! 그래, 박씨 집안에서 너에게 주는 영광이 필요 없다는 것이지? 밖에 있는 남을 믿을 만큼. 똑똑히 말할게. 너는 분명 후회할 거야!” 최정애는 독설을 내뱉고는 신다정의 대표이사실을 나섰다. 최정애는 나오자마자 사무실 밖을 지키고 있던 장 비서를 보고는 콧방귀를 뀌고 자리를 떠났다. 최정애가 나가기를 기다렸다가 사무실로 들이온 장 비서는 신다정이 책상에 앉는 것을 보고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박씨 집안 어르신이 회사에 와서 이렇게 소란을 피우니 앞으로도 계속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네요.” 신다정이 말했다. “적어도 겉으로는 나를 건드리지 못해. 하지만 뒤로는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사람 시켜서 잘 살피라고 해줘. 심술궂은 어르신이라 내가 혼인 기간 동안 외도한 증거를 찾으려고 할 거야. 그 증거를 찾아내고 박시언에게 이혼을 강요하거나 더 독하게 마음먹으면 이 치부를 사람들 앞에 내놓아 손가락질을 받게 할 것이고. 박씨 집안이 고집불통이라 반드시 나를 한성 그룹 사모님의 자리에서 쫓아내려고 할 거야.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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