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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5장

“그런데 윤비호가 정말 걸려들었을까요?” 신다정은 담담하게 말했다. “응. 이성을 잃고 경시당한 사람은 당연히 승리를 갈망해. 한번 머리를 들면 그 결과에 상관없이 엄청난 돈과 정력을 쏟아붓게 될 거야.” 그 말을 들은 장 비서는 꽤 일리가 있다고 느꼈다. “참, 대표님. 한 가지 더 있어요.” “무슨 일인데?” 신다정이 찻잔을 들어 차 한 모금 마시려 할 때 장 비서가 말했다. “허 대표님이 오늘 아침 비서를 시켜 대표님의 데뷔에 대해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풉!” 신다정은 입에 머금은 차를 내뿜었다. “신 대표님? 괜찮아요?” “괜찮아! 계... 계속 말해.” “허 대표님의 말로는 애초에 계약했으니 신 대표님이 시간을 내서 현성 그룹에 다녀가라고 했어요. 그룹 데뷔는 필요 없고 솔로 데뷔만 하면 된다고요. 번 돈은 현성 그룹과 3대 7로 나누자고 해요.” “뭐? 번 돈까지 얘기하겠다고?” 장 비서는 난처한 얼굴로 말했다. “오늘 아침 허 대표님의 비서가 그랬습니다.” 신다정은 골치 아픈 듯 양미간을 비볐다. “이 흡혈귀...” “신 대표님, 방금 뭐라고 하셨어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 신다정이 아무리 잘나도 뒤에서 허성곤의 뒷담화를 할 엄두는 없었다. 허성곤이 그녀의 데뷔와 관련된 계약을 한 일은 그렇게 지나간 줄 알았는데 아직도 그 일을 생각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장 비서가 말했다. “신 대표님, 사실 데뷔하면 나쁠 것은 없어요. 아직 열기가 남아있으니 그 기세를 몰아 우리 모안 그룹에 톱스타 한 명 더 추가되는 것 아니겠어요?” “사장님이 나서서 직원들의 인기를 빼앗는 것을 본 적이 있어?” 장 비서가 고개를 젓자 신다정이 중얼거리며 말했다. “그렇지? 핑계를 대서 일단 그냥 넘어가. 요즘 회사일 때문에 윤비호를 상대하느라 시간도, 에너지도 없다고...” “신 대표님, 뭐라고요?” 장 비서는 눈앞의 신다정을 멍하니 바라봤다. 조금 전 신다정이 한 말을 한마디도 제대로 못 들었다. 신다정은 얼굴을 감쌌다. 허성곤을 거절할 용기가 없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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