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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3장

“당연히 그런 거 아니죠. 박씨 집안을 위한다면 임연아 씨에게 계약서를 쓰라고 하지도 않았겠죠.” “그럼 신다정 씨 말은...” “세 분이 이 반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어떻게 생각하냐고요?” 이정희는 임정훈을 힐끗 쳐다보더니 마지못해 웃으며 말했다. “우리 같은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임씨 집안에게 이 반지는 당연히 값비싼 거죠. 준다면 당연히 거절할 이유가 없겠죠.” 이정희의 만족해하는 얼굴에 신다정은 임정훈을 바라보며 물었다. “임 회장님, 회장님도 그렇게 생각하나요?” “반지를 팔면 돈은 당연히 많이 받을 수 있겠죠. 마음에 안 들 이유가 없잖아요.” 중소기업을 하는 임정훈으로서 반평생 일해도 반지 하나 살 돈을 벌지 못할 수 있기에 비싼 반지 앞에서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신다정이 말했다. “이 반지가 2천억 원짜리인 것은 맞지만 임씨 집안에 밖으로 팔려고 하면 쉽지 않을 거예요.” 신다정의 말에 이정희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신다정 씨, 그게 무슨 말이에요? 멀쩡한 반지를 왜 팔 수 없는데요?” 이리보고 저리 봐도 품질이 좋은 이 백 년 된 반지는 경매에 내놓으면 분명 적지 않은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신다정이 웃으며 말했다. “보아하니 사모님이 보석의 시세를 잘 모르는 것 같네요. 보석이 아무리 귀해도 소장 가치만 있을 뿐, 좋은 판매자를 만나지 못하면 무용지물에 불과해요.” “그럼...” “사모님도 잘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귀한 물건을 어르신이 왜 그렇게 쉽게 드렸을까요? 이 물건이 현금보다 더 귀중하다는 것을 정말 모를까요?” 그 말에 이정희는 침묵을 지켰다. 바보라도 알 것이다. 이런 물건이 실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는 것을… 일반 사람이라면 당연히 현금을 내줄지언정 이런 물건을 주지 않을 것이다. “제가 볼 때 어르신도 이걸 알고 있어요. 박씨 집안의 위치가 재계는커녕 경매계에서도 유명하죠. 어르신이 이 반지를 내놓아도 아무도 안 살 거예요. 못 팔면 이런 반지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어요. 그때 가서 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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