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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0장

최정애는 버림받은 외로운 노인처럼 눈물을 흘렸다. 어릴 때부터 이런 말을 많이 들은 박시언은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할머니, 모르는 사람을 시켜 임연아의 순결을 빼앗게 했으니 보상이라도 해줘야죠. 이 일은 나와 상관없어요.” “너!” 최정애는 박시언의 매몰찬 모습에 신다정을 가리키며 말했다. “진짜 너와 상관없는 거야. 아니면 얘가 너더러 상관하지 말라고 하는 거야!” 옆에 있던 신다정은 최정애가 갑자기 언급하자 억울한 듯 말했다. “어르신, 그게 무슨 말씀이에요? 왜 갑자기 나를 엮으세요. 나와 무슨 상관이 있다고요?” “모르는 척하지 마! 시언이가 수술 중에 어떻게 증거를 임씨 집안에 넘길 수 있어! 내가 노망든 줄 알아? 네가 일부러 나와 손자의 관계를 이간질하기 위해 그런 거잖아!” 최정애가 신다정을 물고 늘어지자 신다정은 피식 웃었다. “어르신, 뭔가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최정애는 차가운 얼굴로 콧방귀를 뀌었다. “오해? 우리 시언이를 어떻게 꼬셨는지 모르지만 명심해! 시언이는 내 손자고 나를 버리고 너 같은 남을 돕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거야!” “그만 하세요!” 박시언은 얼굴을 찡그리며 유씨 아주머니를 향해 말했다. “아주머니, 할머니 물건 정리해 주세요. 좀 이따 이 비서가 할머니를 모셔다드릴 거예요.” “네... 대표님.” “나 오늘 여기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을 거야! 감히 누가 나를 내쫓을 수 있는지 보자고!” 최정애는 이 말만 남기고 자신의 방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러자 유씨 아주머니는 머뭇거리며 신다정과 박시언을 쳐다보았다. 최정애도 한 성격하는 어르신이라 일단 고집을 피우면 쉽게 타협하지 않는다. 유씨 아주머니는 어찌할 바를 몰라 그저 신다정을 향해 허탈한 눈빛을 보냈다. “시언 씨, 먼저 돌아가서 쉬어. 이따가 내가 어르신과 얘기해 볼게.” 박시언은 잠긴 목소리로 ‘응’이라고 대답했다. 박시언이 위층으로 올라간 뒤에야 신다정이 유씨 아주머니에게 다가가 말했다. “유씨 아주머니, 이 작은 상자 안에 무엇이 들어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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