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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8장

유씨 아주머니는 참지 못하고 한마디 했다. “어르신, 이 보석은 박씨 집안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온 것이에요. 그 당시 황실에 있던 물건이라고 들었는데 이렇게 귀중한 것을…” “상자 안에 이것보다 훨씬 더 귀한 것이 많아. 다정이가 나에게 혼쭐을 내주고 싶은가 본데 박씨 집안이 해성에서 어떤 자리를 차지하는지부터 봐야지! 고작 2천억 원이 무슨 대수라고! 주면 될 거 아니야! 나중에 내가 죽으면 이 돈 한 푼도 신다정에게 주지 않을 거야!” “어르신...” “됐고 빨리 갖고 가. 괜히 보면 짜증 나니까.” 최정애는 겉으로는 체면을 차리기 위해 괜찮은 척했지만 사실 유씨 아주머니가 나가고 난 후에는 너무 아까워 마음이 아팠다. 이 상자 안에 있는 물건들은 가치가 높지만 진짜로 유통할 수 있는 금은 2천억 원이 안 된다. 박씨 집안의 어르신으로 대부분 돈이 있으면 보석을 사는 것으로 체면을 차렸다. 장신구들도 가치가 꽤 있지만 유통 화폐가 아니었고 대부분 보관해 놓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당장 2천억 원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그녀의 피를 전부 빨아 먹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방금 가방 안을 한 번 둘러봤을 때 그나마 사파이어 한 개가 2천억 원의 가치가 있었기에 이것을 꺼냈고 임씨 가문에 자신의 체면을 차린 셈이다. 어쨌든 이 물건은 2천억 원의 값어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에 내놓으면 꽤 희귀한 물건이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앞다퉈 사려고 할 것이다. 이것을 임씨 집안에 주면 박씨 집안으로서 믿지는 셈이지만 적어도 체면을 잃지 않았다. 병원 쪽에서는 박시언의 수술을 마쳤고 창백한 얼굴로 수술실에서 나오자 신다정은 붕대를 감싼 박시언의 팔을 쳐다보며 물었다. “다 된 거야?” “응, 됐어.” 담담한 말투로 대답한 박시언은 신다정 뒤에 있는 이 비서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이 비서, 임씨 집안 일은 네가 알아서 처리해.” “그게...” 이 비서가 참지 못하고 신다정을 쳐다보자 신다정은 그제야 말했다. “내가 이미 이 비서더러 하라고 했어.” 박시언이 눈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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