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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5장

신다정이 말했다. “순결을 잃은 여자에게 당연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야 할 권리가 있죠.” “그런데 임연아가 이 증거를 갖고 박 대표를 협박하면 어떡하죠?” “이 일을 한 사람은 어르신이에요. 임연아는 박시언을 협박하지 못해요. 그리고 박시언을 협박하면 임씨 집안에 좋을 게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을 거예요.” 신다정은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증거를 가지고 임연아에게 가서 말해요. 증거는 줄 수 있지만 박씨 집안은 앞으로 임씨 집안에 그 어떤 혜택도 주지 않을 것이며 임씨 집안과 협력하는 일도 없을 거라고요. 만약 임연아가 내키지 않아 하면 이 증거로 어르신을 협박해 받아야 할 배상금 2천억 원이나 제대로 받으라고 하고요.” 이 비서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사모님... 혹시 박 대표님을 이 일에서 빼려는 건가요?” “원래 이 일과 관련이 없는 사람이에요. 내가 도와주는 거라고 할 수 없죠.” 신다정의 표정은 너무 담담했다. 사실 이 일이 박시언과 상관이 없다고 해도 아주 깨끗하게 처리할 것이다. 하지만 신다정은 최정애가 편안하게 노후를 보내도록 내버려 둘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나쁜 일을 일삼은 사람이 어느 정도 대가를 치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한편 임씨 집안 사람들은 변호사를 데리고 바로 박씨 집안으로 찾아왔다. 최정애는 임연아와 그녀의 부모가 집으로 쳐들어오자 벌컥 화를 냈다. “누가 당신들더러 들어오라고 했어? 유씨 아주머니! 이 사람들 쫓아내지 않고 뭐 하는 거야!” “어르신, 이렇게 오랫동안 알고 지냈는데 어떻게 운전기사를 시켜 내 딸의 순결을 앗아갈 수 없어요!” 키가 크지 않지만 성질이 급한 임정훈은 손에 들고 있던 증거 사본을 책상 위에 던졌다. 책상 위에는 키가 큰 중년 남자가 임연아의 방으로 몰래 들어가는 것이 정확히 보였다. 잔뜩 어두워진 최정애의 얼굴을 보니 임씨 집안 사람들이 이런 증거들을 갖고 박씨 저택에 예고 없이 나타날 줄은 몰랐던 것 같다. 중년 남자의 사진뿐만 아니라 블랙박스의 녹음 파일도 갖고 있었다. 최정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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