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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3장

신다정은 박시언의 손에 잡은 차 키를 말없이 가져가더니 유씨 아주머니를 향해 말했다. “아주머니, 이 사람 좀 부축해 주세요. 가서 차 시동 걸고 있을게요.” “예, 사모님.” 유씨 아주머니가 조심스럽게 박시언을 부축하자 최정애가 얼른 신다정을 잡았다. “신다정! 거기 서! 어디 가?” “어르신 손자 병원에 데려다주러요!” 신다정이 최정애를 뿌리쳤지만 최정애는 다시 앞으로 다가가 신다정을 잡았다. “네가 시언이를 살린다고? 내가 볼 때 너는 내 손자를 해칠 것 같아! 시언이 아무 데도 데려갈 수 없어! 의사가 여기 와서 구해 줄 때까지 기다려!” 최정애는 신다정이 임연아더러 계약서를 쓰라고 한 말에 원한을 품고 있었다. “이거 놔!” 신다정이 최정애를 뿌리치자 최정애는 몇 발짝 뒤로 물러서며 말했다 “신다정! 여기는 박씨 집안이야...” “어르신, 잊지 마세요. 저 아직 박씨 집 안주인이에요. 여기는 여전히 나의 집이고요. 어르신 손자 팔 못 쓰게 하고 싶지 않으면 막지 않는 것이 좋을 거예요! 안 그러면 그 결과는 본인이 감당해야 할 테니!” “너!” “유씨 아주머니! 시언 씨 부축하지 말고 어르신을 방에 모셔서 쉬라고 해주세요!” 신다정은 단숨에 기세로 최정애를 짓눌렀다. 우유부단한 아가씨 신다정이 어느새 이런 말주변으로 사람을 몰아붙이는 것이 최정애는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 유씨 아주머니가 최정애를 데려간 후에야 신다정은 박시언을 쳐다보고 말했다. “시동 걸고 있을 테니 혼자 걸어와.” 박시언은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응.” 신다정은 차고로 가서 차를 몰고 나왔고 이때 박시언의 팔뚝에 감긴 붕대는 이미 빨간 피로 물들어 있었다. 신다정은 차에서 내려 박시언에게 뒷좌석 차 문을 열어줬다. 박시언이 그 모습을 지켜보며 바로 차에 타지 않자 신다정이 말했다. “뒤에 앉아. 그래야 안전벨트 매기가 편하니까.” “그래.” 박시언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이 순간 팔이 너무 아팠지만 가슴의 통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운전석에 앉은 신다정이 평소보다 훨씬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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