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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2장

최정애가 사인하자 임연아는 그제야 최정애를 놓아주며 소파로 밀렸다. 그러고는 이내 계약서를 들고 뒤로 물러서더니 칼로 사람들을 겨누며 악에 받친 얼굴로 말했다. “오지 마! 가까이 오기만 해봐!” “시언아! 뭘 그렇게 멍하니 서 있어? 얼른 저 미친 여자를 잡지 않고!” 최정애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지금까지 아무도 감히 그녀를 이렇게 대한 사람이 없었다. 박시언이 침묵하자 최정애는 더욱 화가 났다. “시언아! 빨리 가!” “어르신, 힘을 아끼는 게 좋을 거예요. 이것은 원래 어르신이 빚진 거잖아요. 만약 어르신이 강간 교사한 것이 소문이라도 나면 박씨 가문의 명성이 또 무너질 거예요.” 최근 박시언과의 재결합 소식이 언론에 퍼지면서 사람들이 박씨 집안에 대한 인상이 바뀌고 있었다. 그런 마당에 임연아가 폭탄을 터뜨린다면 박씨 집안에 득이 될 것이 없다. 최정애는 신다정의 말에 기절할 뻔했다. “감히 칼을 들고 날 협박한 여자의 편을 들어? 시언아, 네가 어떤 와이프와 결혼했는지 똑똑히 봐! 지금 온갖 궁리를 다 하여 나를 해치려 해!” 최정애의 말에 박시언은 어쩔 수 없이 앞으로 나가 임연아의 팔을 잡았다. 하지만 임연아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팔을 걷잡을 수 없이 휘둘렀고 이를 본 신다정은 얼른 앞으로 다가서며 말했다. “시언 씨! 그 손 빨리 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임연아의 손에 있던 칼이 박시언의 팔을 베었다. 귀한 손자의 팔에 피가 흐르는 것을 본 최정애의 안색은 더욱 어두워졌다. “시언아...” 박시언의 팔뚝이 온통 피로 범벅이 되자 임연아는 순간 넋을 잃었다. ‘뚝'하는 소리와 함께 임연아가 들고 있던 칼이 바닥에 떨어졌다. 임연아는 얼른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나 아니에요... 일부러 그런 거 아니에요...” “감히 내 손자를 해치려 하다니! 죽고 싶어 환장했어!” 최정애는 임연아를 향해 울부짖었고 신다정은 얼른 박시언의 상처를 확인했다. 상처가 깊어 피가 멈추지 않았고 박시언의 얼굴은 이미 하얗게 질렸지만 신다정을 바라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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