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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5장

“신다정, 나 똑바로 봐봐.” 지태준은 신다정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박시언이 너에게 특별하다는 건 알아. 하지만 절대 그 어떤 마음도 주면 안 돼.” 지태준은 신다정의 가슴을 살짝 찌르더니 웃으며 말했다. “박시언이 왜 나에게 특별하다고 생각하는데?” “박시언을 보는 시선에서 알 수 있었어. 너에게 특별한 존재인지. 너의 남편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아직 그 사람을 놓지 못하기 때문에...” 지태준의 마지막 말에 신다정 얼굴의 미소가 사라졌다. 그리고 이내 진지한 얼굴로 지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한 번도 박시언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업어. 그리고 내 마음에는 오직 한 사람만 용납할 수 있어. 태준 씨가 이미 자리 잡은 이상, 다른 사람은 들어올 수 없어.” 그제야 신다정을 바라보는 지태준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그래.” 장부를 모두 지태준에게 맡긴 신다정은 오후가 되어서야 박씨 저택에 도착했다. 집 키를 꺼내 문을 열려던 신다정은 그제야 박씨 저택의 집 키가 바뀐 것이 떠올랐다. 이때 마침 문을 밀고 나오던 유씨 아주머니는 신다정을 본 순간 기쁨을 금치 못했다. “사모님, 드디어 돌아오셨네요. 어서 들어와요.” 유씨 아주머니는 신다정을 데리고 박씨 저택 안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사모님이 오신다고 해서 풍성하게 한 상 차려놨어요.” 유씨 아주머니는 환하게 웃으며 신다정을 향해 계속 말했다. “대표님에게서 들었어요. 이번에 사모님이 집에 돌아오면 다시 안 가실 거라고요. 진짜예요?” “가긴 가야 해요. 아직 할 일이 많아서.” 그 말에 유씨 아주머니가 한마디 했다. “하긴. 사모님도 할 일이 있는데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죠!” 유씨 아주머니가 신다정을 반기며 집에 들어왔을 때, 2층에서 내려온 박시언은 신다정을 보자 이내 표정이 부드러워졌다. 방에서 나온 최정애는 안색이 좋지 않았지만 박시언을 힐끗 보고는 최대한 참고 말했다. “아주머니, 그렇게 예의를 차리지 않으면 안 되죠. 손님이 왔는데 왜 나를 부르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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