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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7장

“이런 거… 나는 본 적이 없어...” 신재섭의 굳은 표정을 본 신다정이 말했다. “그래요? 그런데 이것은 작은 아빠의 옷에서 찾은 거예요. 몸에 지니고 다닐 정도로 소중히 보관하는 물건이 기억나지 않는다고요?” “신다정,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지금 나를 의심하는 거야?” 펑! 옆에 있던 지태준이 갑자기 책상을 걷어차자 신재섭은 깜짝 놀랐다. 지태준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물어보는 것에 똑똑히 대답하세요.” 지태준의 모습에 신재섭은 마음을 가다듬고 말했다. “이건, 이 열쇠는 내 거야! 집 창고의 열쇠야, 별 값어치도 없어.” “창고 열쇠예요, 아니면 사당 열쇠예요?” ‘사당’이라는 두 글자에 신재섭의 안색이 다시 변했다. “작은 아빠, 빙빙 돌리기 싫어요. 이 사당 열쇠, 우리 아빠에게서 훔친 거예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형이 준 거야!” 신재섭이 감정이 북받친 듯 일어서자 지태준이 차가운 목소리로 외쳤다. “앉으세요!” 신재섭은 지태준의 말에 주눅이 든 채 의자에 앉았다. “다정아, 비록 너에게 미안한 일을 했지만 그래도 나는 엄연히 너의 작은 아빠야, 너의 아빠는 내 친형인데 어떻게 형의 물건을 훔칠 수 있겠니?” “도박 빚을 갚기 위해서라면 작은 아빠가 할 수 없는 일이 있을까요? 자신의 친조카마저 해치는데 친형이라고 해치지 못한다는 보장은 없죠.” 신다정의 마지막 한 마디에 신재섭이 벌컥 화를 냈다. “신다정, 그게 무슨 뜻이야? 형이 죽은 게 내가 그런 거라고 의심하는 거야?” “곧이곧대로 말할 생각이 없는 모양이군.” 순간 지태준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태준을 수단을 잘 알고 있던 신재섭은 감히 함부로 나대지 못하고 이를 악문 채 말했다. “알았어. 어차피 평생 여기를 못 나갈 것 같으니 내가 죽였다고 생각하고 싶으면 그렇게 생각해! 나에게 죗값을 치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어!” “작은 아빠, 뭐가 그렇게 당당한데요. 사람들에게 본인이 범인이 아니라 누명을 쓴 거라고 증명해야 하지 않아요?” 지태준에게서 그 말을 듣지 않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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