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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4장

“왜?” 신다정이 면을 한 입 먹자마자 지태준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알고 나면 밥 맛이 떨어질까 봐 두려워서.” 신다정은 손에 든 젓가락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그 범인이 내가 아는 사람이야?” 지태준이 아무 말을 하지 않자 신다정은 순간 가슴이 아팠다. “그래서 그게... 누구인데?” 지태준은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신재섭.” 신재섭이라는 이름을 들은 순간 신다정은 가슴에 못이 박힌 듯했다. 모든 사람을 다 의심했지만 신재섭일 줄은 몰랐다. “왜? 언제 알았어?” “오늘.” 오늘 알았다는 말을 들은 신다정은 흠칫 놀랐다. “그러면 허성곤 씨도 오늘 알았단 말이야?” “우리 모두 오늘 알았어. 허성곤 씨는 나보다 훨씬 전에 안 게 아니야. 당시 너의 부모님을 죽인 범인은 신재섭이었지만 배후에 있는 사람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어. 그 사람이 숨어있는 한 우리도 함부로 나설 수 없고 그저 조용히 준비할 수밖에 없어.” “작은 아빠가 왜 아빠를 해치려 한 거야? 도박 빚 때문에?” “도박 빚은 진작부터 있었어. 애초에 너의 작은 아빠에게 노름빚을 지게 한 그 사람들은 어쩌면 거대한 조직이었을지도 몰라. 그 사람들은 너의 아빠를 움직일 수 없었기에 물불 안 가리는 신재섭에게 손을 쓴 것이지. 신재섭을 이용해서 너의 아빠를 해친 거야.” “몇 년 동안 작은 아빠가 이끌면서 신씨 집안은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어. 설마 신씨 집안을 무너뜨리는 것이 상대방의 목적일까? 생각해보면 신씨 집안이 초라해지기 시작한 것은 신재섭이 이끈 후부터였다. 신재섭 한 사람이 진 도박 빚은 신씨 집안의 모든 사업을 망하게 했다. 배후에 있는 조직은 신씨 가문이 일군 100년 가업을 몇 년 만에 짓눌러버렸다. 정말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금 손에 있는 증거는 신재섭이 당시 유춘호라는 운전기사를 매수해 정해진 구간에서 음주운전을 하게 했다는 것뿐이야. 그런데 유춘호가 너의 부모님과 현장에서 바로 사망했기 때문에 뇌물을 받았다는 증거가 없어. 하물며 어떤 사람이 목숨을 내걸고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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