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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4장

“박 대표, 오늘 나에게 똑똑히 설명해 줘야 할 거예요. 이러면 내 딸은 어떡해요! 우리 연지에게는 박 대표밖에 없잖아요. 아이까지 잃었는데 박씨 집안이 어떻게 우리 연지에게 이럴 수 있어요?” 송 회장이 아무리 막무가내로 화를 내도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고 사람들은 그저 조용히 있을 뿐이었다. 박시언의 눈빛은 차갑기 그지없었고 송 회장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했다. 눈앞에 있는 사람은 아무나 함부로 할 수 없는 박시언이다. “시언 씨, 나와 약혼하기로 약속했잖아요. 그런데 왜... 혹시 신다정이 시언 씨에게 무슨 말을 한 거예요?” 서찬미는 신다정을 보더니 시뻘게진 눈시울로 말했다. “신다정 씨, 예전에 내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용서해 주세요! 그러니까 제발 나에게서 시언 씨를 빼앗지 마세요. 나는 시언 씨가 없으면 정말 안 돼요...” 서찬미는 비틀거리더니 이내 송 회장 품으로 쓰러졌다. 송 회장은 서찬미를 부축했지만 박시언에게 감히 심한 말은 하지 못하고 그저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박 대표님, 내 딸이 이 지경이 됐어요. 뭐라도 좀 설명해 보세요.” 사람들 모두 박시언의 해명을 기다리고 있었지만 박시언은 오히려 신다정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처음부터 나는 신다정과 이혼한 적이 없어요. 오늘 송연지와 약혼한다는 말은 대체 누가 퍼뜨렸는지 저야말로 궁금하네요.” 말을 마친 후 박시언은 서찬미와 송 회장을 힐끗 쳐다봤다. 두 사람은 도둑이 제 발 저린 듯 감히 박시언의 눈을 쳐다보지 못했다. 처음에 서찬미와 송 회장을 헷갈리게 한 것은 맞지만 두 사람이 바로 윤비호와의 관계를 정리할 줄 몰랐다. 두 사람이 만일을 사태를 대비해 약혼 소식까지 퍼뜨렸고 오늘 저녁 연회 자리가 박시언과 송씨 집안 딸의 약혼식이라는 것을 해성시 전체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박시언이 절대 이런 수법에 타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송 회장은 미처 모르는 것이 있었다. 이런 기세를 몰아 서찬미와의 결혼을 추진하려 했던 것은 모두 헛된 꿈일 뿐이었다. “어떻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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