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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3장

“맞아요. 송연지 씨. 예전부터 연지 씨가 신다정보다 훨씬 예쁘다고 생각했어요. 신다정은 역시 생긴 것처럼 그렇게 좋은 여자는 아니네요. 박 대표님이 연지 씨를 만난 것은 아마 박 대표님의 가장 큰 복일 거예요.” “맞아요. 우리 연지 씨는 자신의 능력으로 해성대학교를 졸업했어요. 신다정 같은 여자는 해성대학교에 들어가려고 해도 인맥을 찾아 낙하산으로 가야 할 거예요.” 여러 사람이 떠받들자 서찬미의 얼굴에 금세 웃음이 띠었다. “다들 그런 말씀 마세요. 그래도 시언 씨의 전 와이프인데.” 서찬미는 전 와이프라는 단어에 일부러 힘을 주었다. 이때 홀의 불빛이 갑자기 어두워졌고 주위의 재벌가 사모님들은 그녀를 향해 부러운 눈빛을 보냈다. “이제 시작하나요? 박 대표님이 오늘 약혼에 꽤 많이 신경을 썼다고 들었어요.” “송연지 씨, 미리 축하드려요.” 주위 사람들의 말에 서찬미는 얼굴이 빨개졌다. 이때 불빛이 2층을 비추더니 박시언뿐만 아니라 옆에 있던 신다정도 같이 등장했다. 이를 지켜보던 서찬미의 얼굴은 금세 굳어졌다. 사람들은 서로를 번갈아 봤고 대체 무슨 상황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고빈은 눈살을 찌푸렸고 옆에 있던 문유한은 긴장한 듯 주먹을 꽉 쥐었다. 신다정은 박시언의 팔짱을 끼고 있었고 두 사람은 아주 다정한 모습으로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박시언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오늘 한성 그룹에서 주최하는 연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러분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박시언은 깊은 눈빛으로 옆에 있는 신다정을 바라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저와 신다정은 재혼하기로 했습니다.” 재혼이라는 두 글자에 장내가 술렁였다. 고빈의 얼굴은 잔뜩 어두워졌고 윤비호는 눈살을 찌푸렸다. 송 회장은 믿을 수 없다는 듯 그저 앞을 바라보며 멍한 얼굴을 했고 서찬미의 얼굴은 창백하기 그지없었다. “시언 씨... 어떻게...” 서찬미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두 사람을 쳐다봤다. “말도 안 돼요! 시언 씨! 어떻게 나를 속일 수 있어요! 결혼할 사람은 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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