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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1장

박씨 집안의 권력을 쥔 사람은 한성 그룹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신씨 집안은 진작 파산했고 신다정은 박씨 집안의 사모님 자격을 잃은 지 오래인 만큼 박씨 집안은 당장 박씨 집안 사모님으로서 박씨 집안에 이익을 갖다 줄 수 있는 적임자를 물색해야 했다. 하지만 신다정이 공개적으로 이혼을 요구한 이후 몇 달이 지났지만 박시언이 이혼에 동의하지 않자 박씨 집안 어르신들은 진작부터 박시언의 행동에 불만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박시언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신다정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박시언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자 이 비서는 박시언에게 다가가 말했다. “박 대표님, 유 국장님이 아직 위층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일을 낱낱이 조사해 보고해.” 박시언의 목소리는 한껏 냉정해졌다. 최정애가 오늘 서찬미를 미래 박씨 집안의 사모님을 공개하기로 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 신다정을 겨냥하기로 한 것도 분명해 보였다. 이 비서는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 “박 대표님, 미리 조사가 부족했습니다.” “진짜 조사를 하지 않은 거야, 아니면 일부러 조사하지 않은 거야?” 박시언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이 비서를 바라봤다. 이 비서와 오랫동안 일을 한 박시언은 일 처리가 얼마나 효율적인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여태껏 박씨 집안에 대한 그 어떤 소문도 쉽게 흘려듣지 않았다. 최정애가 초대장까지 보내 사업하는 사람들을 다 초대했는데 이 비서가 아무런 소문을 듣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 이상하다. 평소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잠시 머뭇거리던 이 비서는 겨우 입을 열었다. “박 대표님, 어르신이 박씨 집안 윗분들을 움직여 대표님에게 압력을 주려고 합니다. 지금은 모른 척할 수는 있겠지만 주식을 가진 이사들이 불만을 품고 사모님더러 계속 그 자리에 있게 하면 대표님의 자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거예요...” “그래서 나를 속이고 어르신 대신 초대장을 보낸 거야?” 박시언이 박씨 집안의 사업을 인수한 뒤, 최정애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최정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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