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6장
“예.”
이 비서는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즉시 차를 돌렸다.
한편 하객들은 한데 모여 조금 전 발생한 해프닝을 지켜보고 있었고 최정애는 피식 냉소를 지었다.
“신다정이 우리 손자를 얼마나 좋아했는지 해성시에 모르는 사람 있어? 두 사람이 곧 이혼하니 신씨 집안의 따님은 당연히 박씨 집안 사모님의 신분을 잃기 싫겠지. 그래서 내 미래의 손자며느리를 계단에서 밀어버린 거야! 괘씸한 것!”
“신씨 집안의 딸이 박 대표를 쫓아다닌다는 얘기는 진작부터 들었는데 질투에 눈이 멀어 이렇게 큰 원한을 품었는지는 몰랐네요...”
“나도 방금 신다정이 사람을 미는 걸 본 것 같아요. 쯧쯧, 어쩌면 저렇게 독한지.”
“누가 자기 아이를 가지고 장난을 하겠어요. 내가 볼 땐 이 신다정이 사람을 밀어낸 거예요!”
“망한 집 딸 주제에 박 대표의 자식까지 없애다니, 박씨 집안도 윤씨 집안도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 신다정, 이번엔 완전히 망했네요.”
...
주위에는 이론이 분분했다.
이때 윤비호의 전화벨 소리가 울렸고 잠시 후 전화를 끊은 윤비호는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얘가... 없어졌대요.”
서찬미가 유산되었다는 말을 들은 최정애는 두 발짝 뒷걸음치더니 하마터면 쓰러질 뻔했다.
송 회장도 마른 하늘에 벼락을 맞은 것 같은 얼굴이었다.
“살인자! 신다정, 이 살인자!”
유 국장도 분위기에 앞도 되어 신다정 앞에 다가와 물었다.
“신다정 씨, 당신이 한 짓이 아니라는 증거가 있나요?”
유 국장의 말을 들은 최정애가 바로 말했다.
“유 국장님! 그게 무슨 말이야? 지금 신다정을 두둔하는 거야?”
“내 딸이 신다정 때문에 유산했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두 눈을 뜨고 쳐다보고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물을 수 있어요? 설마 내 딸이 신다정을 모함했다고 의심하는 거예요?”
송 회장과 최정애가 화를 내자 유병철도 어쩔 수 없이 말했다.
“두 분, 그런 뜻이 아닙니다. 이 사건은 분명히 물어봐야 해요. 죄 없는 사람을 모함해서는 안 되잖아요. 혹시 오해라면...”
“오해요? 신다정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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