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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장

백소원은 긴장한 얼굴로 최설이 그 칼날을 신다정의 목에 꽂기만을 기다렸다. 이때 최설의 손에 들려 있던 칼은 갑자기 아래로 축 늘어졌다. 최설이 협박이 멈추자 경비원이 달려들어 최설을 떼어냈고 신다정은 두 발짝 뒤로 물러섰다. 잔뜩 긴장한 얼굴로 다가온 박시언은 신다정의 상태를 위아래로 살피다가 우연히 쇄골에 있는 선명한 붉은 자국을 발견했다. 순간 박시언의 동작이 멈칫했다. 신다정은 옷매무시를 가다듬으며 말했다. “저는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박 대표님.” 신다정은 박시언은 안전거리를 확보했지만 백소원의 안색은 그리 좋지 않았고 붙잡힌 최설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왜 최설의 칼은 신다정의 목을 찌르지 않았을까! 백소원을 싸늘하게 쳐다보는 최설의 시선은 마치 백소원의 그 더러운 속내를 꿰뚫어 보는 듯했다. 백소원의 눈빛에 당황한 기색이 스쳐 지났다. 신다정이 죽지 않고 최설이 자백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 최설이 신다정을 다치게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따지고 물으면 더욱 의심을 살 것이고 그러다가 신다정에게 단서가 잡힐 수 있다. “박 대표님, 사람은 어떻게 할까요.” 박시언이 경비원에게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잡아서 경찰서로 보내.” “잠깐만요.” 신다정이 가로막았다. “일단 남겨둬요. 좀 이따 내가 직접 물어볼 테니.” 말을 마친 신다정은 최설을 무심코 바라봤다. 순간 백소원의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신다정은 마치 최설을 지시한 사람이 그녀임을 알고 있는 듯했다.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박시언은 최설을 무대 뒤로 데리고 가라고 했다. 한편 안절부절못하던 백소원은 앞으로 다가와 관심하는 척하며 물었다. “사모님, 괜찮으세요? 다친 데는 없어요?” 백소원이 먼저 손을 잡자 신다정은 힐끗 바라보더니 얼른 손을 떼며 말했다. “백소원 씨, 걱정해 줘서 고마워요.” “따라와.” 박시언은 신다정을 끌고 갔고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윤비호는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그러자 옆에 있던 비서가 물었다. “윤 대표님, 촬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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