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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0장

눈앞의 다시 한번 쳐다본 최정애는 얼굴이 어두워지더니 이내 서찬미를 밀쳐냈다. “이 천한 년이! 무슨 낯짝으로 여기를 들어와!” 서찬미는 바닥에 그대로 넘어졌다. 오늘 특별히 긴 치마를 입은 탓에 불룩한 아랫배가 더욱 돋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서찬미의 약간 불룩한 아랫배를 본 최정애의 표정이 조금 누그러졌지만 말투는 여전히 까칠했다. “내가 너에게 어떻게 했는데. 조용히 몸조리할 곳을 마련해 줬더니 시언이의 아이를 임신한 채 다른 남자에게 기대다니. 내 체면을 구기려고 작정했구나!” “어르신, 그동안 제가 잘못했다.” 서찬미는 무릎을 꿇은 채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는 듯한 모습으로 말했다. “시언 씨를 사랑해요... 그날은 윤씨 집안 사람들이 나를 데려간 거예요! 저는 가고 싶지 않았어요. 그 사람들이 아빠 행방을 안다면서 가라고 강요해서 어쩔 수 없이...” 서찬미가 눈물범벅이 된 채 울자 최정애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지금 한 말이 사실이야?” 서찬미는 더욱 억울해하며 말했다. “어르신, 제가 잘못한 건 알지만 어려서부터 아빠 없이 자라 아빠를 너무 만나고 싶었어요. 그래서...” 최정애는 며칠 전 뉴스를 통해 서찬미의 아버지가 송씨 집안 회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송씨 가문은 해성시에서 어느 정도 지위를 가지고 있고 게다가 선비 가문으로 오랫동안 자선을 베풀어 대외 이미지가 매우 좋다. 서찬미가 송씨 집안의 잃어버린 딸이라는 것을 안 최정애는 서찬미를 용서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옆에 있는 유씨 아주머니는 서찬미의 졸렬한 연기를 보며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애초에 서찬미가 박씨 집안에서 얼마나 날뛰었는지, 어떻게 안주인 자리를 자처했는지 최정애는 모르고 있었지만 유씨 아주머니는 다 알고 있었다. “윤비호 그 자식에게 협박을 받고 그렇게 한 것이고 오늘은 먼저 찾아와 용서를 비니 나는 너를 용서할 수 있지만 시언이가 용서할지 안 할지는 네가 하는 행동에 달렸어.” 소파에 앉은 최정애는 계속 잔소리를 이어갔다. “지금 박씨 집안 핏줄을 임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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