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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장

말을 마치자마자 최설은 휴대전화에 담긴 동영상을 신다정에게 보여 주었다. 신다정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나에게 이걸 보여 주느니 차라리 내가 너에게 보여 줄게.” 신다정의 휴대전화 영상에는 최설이 CCTV 폐쇄회로에서 두리번거리더니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에는 누군가의 식사에 뭔가를 넣는 모습이 선명하게 찍혔다. “저건 내 자리인데... 최설! 내 밥에 무엇을 넣은 거야?” 윤아의 얼굴은 금세 하얗게 질려버렸다. 연습생 신분인 윤아는 아무 음식이나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 최설은 윤아의 음식에 약물을 투약했다는 증거를 신다정이 갖고 있을 줄 몰랐다. “신다정! 너!” “모레 방송 나가는데 윤아가 너의 자리를 빼앗을까 봐 일부러 약을 먹여 살찌게 하는 거야?” 윤아도 중얼거렸다. “어쩐지... 어쩐지 요즘 입맛이 돌더라니… 많이 안 먹었는데도 살이 찐 것 같았는데 네가 내 밥에 뭔가를 넣은 것 때문이었어! 최설! 너 정말 지독하구나!” 동영상이 눈앞에 있으니 최설은 입이 열 개라도 변명할 수 없었다. 신다정이 담담하게 말했다. “연습생 친구에게 약을 먹인 리더가 쫓겨나야 하지 않을까.” “너!” 최설은 당장 달려들어 신다정의 얼굴을 잡으려 했지만 신다정은 가볍게 몸을 피했다. 때마침 달려온 주명월은 눈앞에 벌어진 상황을 보고 즉시 소리쳤다. “밤중에 여기서 다들 무엇을 하는 거야!” “쟤예요! 내 음식에 약을 넣었어요! 나를 살찌우기 위해서요!” 윤아는 곧바로 달려들어 최설의 멱살을 잡았다. 주명월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진짜야?” 주명월의 연기를 곁에서 지켜보는 신다정은 그저 감개무량할 뿐이다. CCTV 영상도 모두 그녀가 직접 찾아준 것인데 이 일을 모를 리 없었다. “당연히 아니죠!” 최설은 당당하게 말했다. “윤아의 음식에 비타민을 넣은 거예요. 평소에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을 보고 혹시라도 아플까 봐 걱정돼서...” 그러자 신다정이 덤덤하게 말했다. “가장 최근에 약을 넣은 것을 내가 바꿔치기했어. 지금 주방에서 보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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